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홈을 위한 VR HMD인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출시됐습니다. 여기에선 PS VR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박스입니다.
박스를 열고
하얀 박스를 열면
연결 커넥터를 정리한 그림이 있네요.
작은 박스 안에 들어있는 부품들
부품 수는 많으나 번호순대로 연결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세서 유닛입니다.
PS 카메라에 연결
PS4 본체에 연결
어댑터를 연결
이제 HMD를 연결해야 합니다.
연결 커넥터의 모양
커넥터 케이블을 연결
끝 부분에 HMD를 이어주면 됩니다.
어댑터는 12V 3A 36W로 용량은 적은 편.
소니 HMZ와 비슷한 디자인의 HMD입니다.
뒷통수의 버튼을 눌러 밴드를 길게 늘립니다.
이 상태에서 머리에 쓰고 체결 상태를 조정하면 끝.
눈이 닿는 부분은 빛을 가려주는 고무를 붙였습니다.
이마 쪽엔 구멍이 있어 땀이 차지 않도록 해줍니다.
HMD와 프로세서 유닛 사이의 리모컨. 볼륨이나 음소거 버튼도 있네요.
여기에 3극 3.5mm 이어폰을 연결합니다.
파란색 LED가 달려 있습니다. 이건 PS 카메라가 HMD의 위치를 인식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뒷통수에 달린 LED는 전원을 켜면 불이 들어옵니다.
프로세서 유닛을 분리합시다. 이 커버는 강하게 누르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나사를 풀어서 케이스를 벗겨냅니다.
실드와 작은 쿨링팬도 분리합니다.
메인보드를 떼어냈습니다.
남은 케이스에서 방열판을 분리.
알루미늄 방열판의 크기는 60x60x15.1mm입니다.
이제 기판을 봅시다.
MSP-01이라 마킹된 기판. 크기는 135x135mm입니다.
뒤쪽.
마벨의 ARM SoC인 88DE3214입니다. 아르마다 1500 프로 4K란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으로, Cortex-A9 4코어에 비반테 베가 1X GC3000 GPU를 모은 제품으로, 3840x2160 H.265/HEVC를 60fps로 하드웨어 디코딩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삼성의 2Gbit DDR3L SDRAM인 K4G2G1646Q-BCMA가 4개 부착됐습니다. 4개 다 더해서 1GB.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양방향 HDMI 트랜시버인 ADV7625입니다. HDMI 출력 단자를 담당하지요.
삼성의 4GB MLC 낸드 플래시 메모리인 KLM4G1FE3A-001입니다. 펌웨어가 여기에 저장되지요.
마벨의 PCI-E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인 유콘 88E8080입니다.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데 이게 왜 있는지는 모를 일.
또 한가지 보자면 88DE3214에 USB 클라이언트 기능이 없습니다. 기판에 소니 로고도 없고요. 소니 제품으로선 이례적인 편.
이제 HMD를 분리합시다. 차광용 고무패드는 강하게 당기면 분리됩니다. 덕분에 청소가 쉽지요.
장착할 때는 △ / ○ / × / □ 마크를 맞추면 됩니다.
측면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위아래의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
LED 반사판을 제거.
나사를 풀어주면 케이스가 분리됩니다.
커버를 떼어냈습니다.
LED가 부착된 플렉시블 기판을 떼어냅니다.
LED 셋트.
LED 모듈.
프로세서 유닛과 연결 케이블의 커넥터입니다. 움직임을 고려해서 든든히 고정했네요.
기판을 떼내다가 플랫 케이블의 연결 단자가 손상됐다고 하네요. 역시 분해가 어렵지요.
연결 단자가 손상된 기판. 이건 나중에 다시 보도록 하고.
HMD 본체 아래의 노치를 당기면 밴드가 분리됩니다.
메탈 베이스를 분리하면 그 아래에 센서가 부차고딘 기판이 있습니다.
접안 렌즈 유닛과 OLED 패널 유닛을 분리.
OLED 패널은 5.7인치, 크기 130x73mm입니다. 중앙에 1mm 정도 틈새가 있으니 960x1080 두장으로 만든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펜타일은 아닙니다.
플렉시블 기판.
아무것도 없네요.
두 눈으로 가는 빛이 섞이지 않도록 차광막이 붙어 있습니다.
반투명 차광막.
렌즈는 원형이 아니라 코에 가까운 부분이 깎여나간 형태입니다.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
한장의 일그러진 렌즈를 써서 이미지를 만듭니다. 따라서 영상도 여기에 맞춰 약간 일그러진 형태지요.
센서 유닛은 나사를 풀면 바로 꺼낼 수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설명.
뒷통수의 쿠션은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거기서 커버를 분리하면 밴드 덮개도 빠집니다.
LED 유닛을 분리.
LED에 투명한 확산 렌즈가 있어 빛을 퍼트립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한 무게추입니다.
HMD의 기판이 ㄴMSH-101입니다. 크기 85x55mm.
뒷면입니다.
도시바의 HDMI-DSI 브릿지인 TC858870XGB. OLED 패널을 구동하는 LSI입니다.
24C16L. 16Kbit의 시리얼 EEPROM입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DC-DC 벅 컨버터인 TPS54227.
Nuvoton의 NUC123SD4SN3. 마이크로 컨트롤러.
WM1801G. 시러스 로직의 오디오 코덱.
정체 불명의 8203.
3개의 BD2802는 위치 검출용 LED를 구동하는 칩.
TI가 만들었겠지만 뭔지 모를 칩.
센서 기판인 SEN-01. 중앙에 적외선 센서나 포토 트랜지스터로 보이는 게 있네요.
이건 가속도와 자이로를 통합한 것일 듯.
분해 끝.
나중에는 플스 본체랑 통합이 돼겠죠..?
...일반 HMD 로서도 기능한다고 하니 새끼플스는 계속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