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개발자 인터뷰입니다. 한글로 되어 있고 재밌는 내용이 많으니 관심 있으시면 가서 보세요. 여기에선 개인적으로 재밌어 보이는 부분만 요약합니다.
3D가 재밌어 보여 시도했으나, 커비의 기본적인 동작인 빨아들이기, 뱉기, 점프도 3D에서는 의도한 대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기에는 커비의 디자인적인 문제도 큽니다. 그림자 배치와 모델링 등의 문제도 있었고요.
또 난이도를 낮추려 했지만 그렇게 하니 재미가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됐다네요. 2D를 그대로 3D로 바꾸면 행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공격을 피하기 쉬워집니다. 그러니 게임의 재미가 없어집니다. 또 3D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를 의식하다보니 계속 평화로운 분위기만 만들게 되어 재미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3D로 오면서 공격 방향을 지정하는 화살표를 표시하면 느낌이 살지 않아 화살표를 없앴습니다. 대신 공격을 맞췄다고 판단하면 실제로 공격이 맞지 않아도 맞은 것처럼 판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커비의 능력도 3D에서 쾌적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점프 후 착지할 때 위치 조정도 3D에서는 하기가 힘듭니다. 점프 후 다시 점프하려고 해도 실제로는 착지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네요. 그래서 어느 정도 지면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점프 버튼을 누르면 점프가 되도록 강제로 조정합니다.
그리고 맵에서는 높낮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형광색 테이프를 맵에 붙였고, 진행할 방향에 맞춰서 카메라 시점을 고정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기까지는 공식 페이지에 영상이 있으니 가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