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굉장히 길어질겁니다...

 

함 해보세요 재밌어요...

 

제 인생중 손꼽히는 갓겜이라 할수 있습니다.

 

일단 FTL이 무슨 게임이신지 모를테니...

 

 

 

FTL : Faster than light 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우주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당신은 함선의 제독으로 반군의 기지에 잡임해서 반군의 공세를 역전시킬 기밀을 입수했습니다. 반군은 치명적인 기밀의 누출을 막기위해 모든 병력을 동원해서 당신의 함선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은 반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종적으로 반군의 기함을 격추하는 임무를 받게됩니다.

 

스팀평가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무기의 종류와 구성이 다양하고, 사용할수 있는 장비와 함선에 따라 구사할수 있는 전술이 매우 많아서 여러 방식으로 플레이 할수 있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승무원들의 종족도 다양해서 종족마다 특성이 다르기도 하고요.

 

어쩔때는 상대의 함선으로 직접 쳐들어가 승무원들을 죽이고 함선을 차지하는 약탈플레이를 할수도 있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밀어붙일수도 있고, 드론들을 이용해 컨트롤을 줄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수도 있죠.

 

 

https://blog.naver.com/alicecon01/221330368957

 

예전에 흥하던 망겜전문가의 리뷰만화. 상/하편 있습니다.

 

 

 

 

 

 

시작부터 매우 암울해보이죠? 중간쯤부터 찍기 시작했어요. 체력은 딱 1 남았긴한데...

 

이 함선은 오스프리급 해군 순양함으로 특징은 기함자체에 장비로 쉴드를 무시하는 레이저가 달려있습니다. 극공용 함선이라 보시면 됩니다. 대신 이거때문에 장비를 하나 못쓰는 소소한 문제가 있죠.

 

아래쪽 인터페이스들이 함선에 있는 장비인데, 보시면 눈깔모양이 있는데 스텔스 장비입니다. 일정시간동안 투명화가 되서 회피율을 60퍼 올려주고, 상대의 무기 쿨타임을 막아줍니다. 그 오른쪽이 레이저 장비, 그 오른쪽이 마인드컨트롤입니다. 스텔스와 마컨은 기본적으론 없고, 중간에 상점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상점와서 수리했습니다. 아래 보시면 차지 이온과 파이크빔도 구했죠.

 

차지 이온과 스웜은 최대 3발까지 충전후 한번에 발사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무기의 종류는

 

레이저 - 뿅뿅 날라가는 레이저, 쉴드에 막힌다.

폭탄 - 적 함선 안으로 순간이동해 폭팔하면서 데미지를 주는 방식. 순간이동이기 때문에 쉴드 무시.

미사일 - 쉴드를 무시하고 데미지를 주는 무기, 사기적이지만 따로 미사일 재화를 소모합니다.

이온 - 명중시 상대의 장비를 일정시간동안 무력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이온 어뢰랑 같은놈입니다.

빔 - 함선을 긁어버리면서 큰 데미지를 무기. 쉴드에 막힙니다.

플렉 - 한번에 여러발을 날리는 샷건같은 무기. 범위성 데미지에 명중률도 낮지만 여러발이 날라가기 때문에 쉴드까기에 좋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해적 전투기와 조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지이온과 스웜미사일을 모두 3발까지 충전후 한번에 날려서 쉴드를 무력화, 그후 버스트레이저2로 쉴드실 파괴, 그후로 무기실 파괴가 주요 전술입니다.

 

 따라서 초탄을 모으면 한번에 미사일 3개, 이온 3발, 레이저 3발을 날릴수 있어서 사실상 확정적으로 쉴드를 날릴수 있게 됩니다. 그후에 스웜 끄고 파이크빔으로 바꿔서 공격하는게 주요 전술이었습니다.

 

 

 

 

마컨으로 강습 못오게 방해하면서 초탄 모으기

 

 

 

를 했는데 한놈이 왔습니다. 엔지니어라 가볍게 처치(엔지니어는 전투력이 절반이라 약함)

 

 

 

스텔스 on

 

아래 무기고를 보면 차지랑 스웜이 두칸씩 차있는게 보이실겁니다. 첫번째 버스트레이저는 장전완료됬고, 차지랑 스웜 3발째 기다리는중...

 

 

 

장전완료

 

 

 

 

 

차지 스웜 전탄발사!

 

상대 함선의 쉴드 3칸이 모두 나갔습니다. 

 

 

 

쉴드가 까졌으니까 레이저로 무기고 공격

 

본체레이저도 한번 그었네요. 스웜이란 무기는 미사일이라 쏠때마다 왼쪽위에 현재 10개 있는 미사일을 한개씩 소모합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아껴써야하죠.

 

어차피 쉴드도 까인거 (미사일은 쉴드무시라 초반에 좋음) 전력을 파이크빔으로 돌립니다.

 

 

 

저 상대 함선에 그려진 노란줄이 레이저를 쏠 경로를 정하는겁니다. 지나갈때마다 한 방(room)에 한번씩 데미지를 줍니다. 따라서 잘 겹쳐서 최대한 여러방을 지나가도록 방향을 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잘가고

 

 

 

보스방 등장

 

 

 

남은 돈으론 스텔스를 업글합니다.

 

이겜에서 사기적인 장비 몇개를 꼽자면 그중 하나가 스텔스같습니다.

 

특히 보스방에선 쉴드로도 안심할게 못되는데, 스텔스 키는 동안은 사실상 무적인데다가 상대의 무기 충전을 막고, 내 무기 충전은 할 수 있기 때문에 풀업시 15초라지만 실제론 거의 20초 이상의 시간을 벌고 무조건 초탄을 보장해주는 아주 사기적인 장비...

 

 

 

 

반란군 강습함입니다. 보스방에서 나온 함선치고 약한놈이 나왔네요.

 

 

 

잘가고

 

실내에 좀 빨간색인건 제가 산소방 전기를 빼돌려서 산소가 점점 줄어들어서 그렇습니다.

 

저게 빗금으로 바뀌면 아예 산소가 없는 상태로 됬다는거고, 그럼 승무원 체력이 까이기 시작합니다.

 

 

 

반군 정비선 어서오고

 

4쉴드지만 어차피 차지 + 스웜이라 상관없습니다. 대신 무기가 좀 허술하네요.

 

 

 

 

역시나 초탄 날라서 쉴드 까고 스웜은 파이크빔으로 돌립니다.

 

 

 

레이저 비이이이이임

 

 

 

잘가고

 

 

 

 

보스 시작입니다. 딱봐도 엄청 크죠.

 

보스인 반군 기함은 총 3개의 페이즈로 구성되있습니다.

 

 

 

일단 딱봐도 무장도 그렇고 크기도 장난아니죠... 근데 다 방법이 있습니다.

 

보스의 무기는 순서대로  3연발 이온, 3연발 헤비레이저(맞나?), 3연발 미사일, 레이저빔으로 되있습니다.

 

이중 가장 무서운건 역시나 쉴드를 뚫고 들어오는 3연발 미사일입니다. 한번이라도 제대로 꽂히면 전세역전은 한순간이에요. 따라서 마컨으로 무기실에 있는 승무원을 조종해서 부숴버립니다.

 

근데 제 스텔스가 해킹이 걸려서 자주 못쓰게 되버렸네요. 뭐 해킹장비도 쿨타임이 있어서 별 문제는 아닙니다. 해킹장비가 무기고나 쉴드에 걸리면 그때가 진짜 지옥...

 

 

 

저는 산소 터지고 스텔스 터졌습니다. 제 주요 패턴인 3차지 + 3스웜이 죄다 미스가 떠서 초반에 좀 얻어맞았네요.

 

그냥 악으로 깡으로 존버하면서 함선레이저로 버텼습니다. (쉴드무시라 개꿀)

 

 

 

페이즈1 끝

 

 

 

 

2페이즈는 왼쪽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골치아프던 3연발 이온, 스텔스, 해킹장비가 없어졌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동합니다. 제 함선 주변에 떠다니는 애들이 보스의 드론들입니다.

 

제 주변을 빙빙 돌면서 레이저랑 빔을 날리죠. 쉴드를 유지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보스의 보딩드론(함선 안으로 쳐들어와서 승무원 공격하는 드론)이 산소방으로 쳐들어왔는데 잘 막았습니다.

 

저는 똑같은 패턴으로 전탄발사로 쉴드 까고 마컨으로 3미사일 부수고 공격중.

 

 

 

제 함선 오른쪽 위에 주의! 에너지파동 감지됨이라는게 떠있는게 보이실겁니다.

 

저게 보스의 기술? 이라 해야되나... 가끔씩 저쪽도 전탄발사를 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스텔스를 킵니다. 보딩드론이 또 무기실로 들어왔지만 여유 인력이 많아서 저정도는 쉽게 잡습니다.

 

파이크 빔 준비하시고...

 

지금 보면 6개의 방을 지나가도록 되있고 빔이 발당 1데미지 짜리라 한번에 무려 6뎀을 날릴수 있습니다. 무시무시하죠.

 

 

 

꺼어어어억

 

2페이즈 끝

 

 

 

 

도망가는 보스 따라가줍니다.

 

 

 

 

마지막 페이즈입니다. 오른쪽 날개가 떨어져나가면서 드론실과 빔이 없어졌습니다.

 

졸탄 방어막이라는 또다른 쉴드를 쓰는데, 그냥 때리면 됩니다.

 

 

최대한 딜을 많이 날려서 졸탄 방어막부터 벗겨내야 되므로 스웜이 아닌 파이크빔을 씁니다.

 

저희 승무원 하나가 마컨에 걸렸네요

 

 

상대 마컨은 제 마컨으로 풀어버릴수 있습니다. 

 

보스가 전탄발사를 했습니다.(배경에 초록색 탄막보임)

제가 알기로 레이저 7방을 날려서 쉴드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스텔스를 킵니다.

 

스텔스 쿨타임이네?

 

 

 

꺄아아아악

 

무기고 1파손, 선체균열, 산소 빠져나가고 파이크빔 비활성화

치료소 1파손, 2화재발생

감시실 2명 침입

쉴드실 1파손으로 3쉴드에서 2쉴드됨. (쉴드는 전력 두칸마다 한개씩 생김)

 

 

 

 

조종실 두명 더 침입. 스텔스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전세 뒤집히는거 한순간이에요.

 

버스트레이저는 반군 기함이 3쉴드가 있으니 어차피 못쓴다고 판단, 쉴드 무력화를 위해 차지랑 스웜으로 무기를 전환합니다. 딜은 어차피 반군 기함을 보면 알듯이 함선레이저가 알아서 해주고 있습니다. 오스프리 함선의 최고 장점이죠.

 

빠르게 치료실 화재진압하고 수리, 침입한 인력부터 제압합니다.

 

치료실 수리 못하면 결국 치료안되서 다 침입한 적군한테 끔살당하는 엔딩을 볼수도 있어요.

 

 

 

보스 전탄발사! 이번엔 스텔스가 있었습니다. 

 

차지 자동사격중인걸 아직 못보고 있었네요. 다시 충전시킵니다.

 

 

 

 

무기 원기옥 모으는중.... 

 

 

 

3차지 3스웜 전탄발사!

 

침입한 적군들은 치료실에서 힐하면서 안정적으로 정리중... 쉴드부터 수리합니다.

 

 

 

상대 쉴드 무력화. 사실상 여기서부터 이겼다고 보면 됩니다.

 

함선레이저실에 화재가 생겼지만 수리할 여유는 없고, 산소 빼서 화재를 진압합니다. 함선레이저는 조금 파손되도 충전시간만 늘어나고 별 디메리트는 없습니다.

 

 

 

또다시 보스의 전탄발사

 

조종석 1파손. 회피율이 0퍼가 됬습니다.

무기실 2파손. 어차피 남아돌던 게이지라 문제는 없습니다. 

함선레이저도 2파손까지 들어갔네요. 어차피 승기는 잡혔습니다.

 

 

보스의 3미사일 발사. 스텔스로 피해줍니다. 왼쪽에 3 miss 보이시죠

 

스웜 버리고 파이크빔으로 전환.

 

차저는 쉴드를 방해하기 위해 자동사격중.

 

함선레이저실은 화재진압 완료.

 

 

잘가고

 

 

 

이렇게 보스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오랜만에 보통으로 엔딩보네요.

 

 

 

 

 

보통 난이도 최고기록 오...

 

 

3855점 달성.

 

 

무기가 워낙 잘떠서... 재미있게 했네요. 가끔하면 진짜 재밌습니다. 유저 한글패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