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서비스 종료한 게임이라느니, 개발비는 다 회식하는데 썼다느니 하는데.
여기 진정한 망겜이 있습니다.
요 바로 아래에 올렸던 이벤트 때문에, 오늘의 승리 ip는 꼬박꼬박 벌어야지 하고 봇전을 켰어요.
팀 조합을 보아하니 아무 생각 없이 탑에 가도 될것 같아 올라갔는데.. 리븐이 미드에 간건 뭐 그런갑다 하는데, 룰루, 제이스, 케이틀린이 우물에서 가만히 있더니면 3명이 일제히 탐에 올라와서 핑을 찍더군요.
그제서야 템창을 열어보고 깨달았습니다. 룰루랑 제이스는 노답 오토고 케이틀린은 그나마 스크립트 손본 오토구나.
그래도 혹시 봇이랑 힘을 합쳐서 후딱 타워를 밀 수 있지 않을까...는 개뿔. 타워로 닥돌하며 자살하는 봇을 보고 있자니 그냥 다 포기하고 아무도 찾지않는 바텀으로 내려가게 되네요.
솔직히 봇전은 1:5로 해도 이길 수 있으니까, 스피드게임 하려는 생각은 빗나갔지만 그래도 어케 되려니 했는데.. 아무리 아래에서 혼자 킬을 내고 있어도 다른 라인에서 계속 자살을 하고 타워를 밀려주니 어느새 억제기도 순삭이고.
리븐이 그나마 멀쩡했으면 상관 없겠는데, 자기 평캔 연습해야 한다면서 미드 억제기가 가장 먼저 밀렸는데 정글에서 3단뛰기하다가 정글몹한테 맞아 죽지 않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삑사리가 나서 데스가 쌓이다보니 그냥 패배...
이 상태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칼바람 한판 했다가, 정치질에 욕먹고 나니 아 나는 어디인가 여긴 누구인가 싶으면서 우주 삼라만상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결국 진리를 깨달았어요.
오토라고 신고해도 잡지도 않고, 게임에서 욕한다고 신고해도 재제하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그냥 삭제.
뭐 노트북 벤치마크용(...)으론 필요하니까 계정을 날리진 않겠고, 같이 하던 사람들이 '내가 롤 7년인데 그동안 몇번을 접었다 다시 온지 모르겠다' 같은 말을 하며 만류했지만 급격하게 현자타임이 온 휴유증으로 삭제.
이제 내일부터 한가해지면 오버워치나 해야지..
저도 아까전에 사람들 게임 끝나는거 기다리느라 잠깐 ai를 한판 했는데 두명이 오토였네요
오토도 여러 발전을 거쳐왔지만 초창기 오토는 라인에 제일 먼저 간 한놈 찍어서 그놈만 게임 끝날때까지 따라다니는 경우였는데 운이 없으면 4명이 오토고 저만을 따라다니면서 게임하는 경우도 생겼었죠
요령이 없어서 봇전을 40분 넘게 한 경우도 있었는데 하다보니 중급봇에서도 꼼수는 늘어서 팁을 알려드리면 최대한 한쪽 라인을 망가뜨려야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