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발전한 그래픽, 모션, 현실적인 전술행동, 그리고 타 FPS 게임들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훌륭한 총기묘사는
모던워페어 리부트 시리즈의 매력적인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임무 구조, 스토리, 캐릭터 서사는 전작보다 훨씬 퇴보해 장점까지 잡아먹어버리니 구매할 매력이 사라져버리네요.
몇몇 임무를 제외하면 대부분 재미없는 구조의 임무들과 구 모던 워페어 1의 위장완료보다 못한 재미없고 긴장감도 없는 잠입임무들, 몰입감을 깨버리는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스토리 작가의 머리구조가 궁금해지는 캠페인 스토리 여기에 매력없는 캐릭터까지 더해지니 다회차 할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구 모던 워페어의 니콜라이, 가즈, 맥밀란, 그릭스, 샌드맨 등 매력있는 조연들은 다 사라졌고 박력감과 카리스마 있던
프라이스와 소프는 순둥이가 되지를 않나, 전장에 직접 나서서 지휘하고, 아군 병사들의 안전은 무시할 정도로 지독하고 과감하던 셰퍼드는 멍청하고 추한 캐릭터로 만들어버린걸 보면 어이가 없어요.
리부트의 새로운 등장인물인 알렉스, 라스웰, 파라, 하디르는 설득력없는 서사와 행동들 때문에 매력은 안생기고 비호감만 생기니 몰입이 더더욱 안되더라구요. 구 모던워페어의 그릭스, 고스트, 샌드맨이 죽을때는 몰입되서 안타깝고 분했던 경험이 있었고 캠페인을 플레이하는데 원동력이 되어줬는데 새로운 캐릭터들은 마치 라오어 2의 애비같은 캐릭터처럼 느껴집니다.
모던 워페어 3 리부트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제발 제대로 된 캐릭터와 스토리, 캠페인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잘 마무리 된 옛날 작품을 관에서 꺼내와서 난도질하는것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