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가 나온지가 벌써 7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그보다 나중인 2011년에 출시가 돼었죠.

사람 수명으로 친다면 이 게임은 노년기에 접어드는 시점입니다. 요새 운영에 병크를 연달아 터트리며 더 가속화중 

 

7년차에 접어들며 드디어 숙원사업처럼 느껴졌던 신-클라이언트에 대해 발표를 올해 초에 시작했고,

1차, 2차를 나누어서 알파클라이언트를 신청자에 한해 선정/배포해 피드백을 받고 기능을 하나씩 추가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1차, 2차에도 선정대상에 포함돼지 않았지만, 저저번주쯤 공지에서 새롭게 추가로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여 오늘 당첨됀걸 보니, 저까지 차례가 온걸 보면 정식출시가 곧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 돼고 있는 클라이언트는 겉모습, 그러니까 외관은 7년이란 시간을 거치며 조금씩 바뀌었을지 몰라도 단지 그 뿐입니다.

몇개의 기능을 추가한것 말고는 기본 베이스는 언제나 같았습니다. 거적데기에 표시돼는 소환사 프로필창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렇다 보니, 지금 현재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쓰고 있는 클라이언트는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말썽이었습니다.

채팅방 대화가 자꾸 최상단으로 스크롤링 돼거나 타인의 프로필을 검색하다보면 벌어지는 연결오류 같은, 소소하지만 가끔 유저를 짜증나는게 하는 버그부터,

밴/픽 상황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챔피언이 밴/픽이 돼는 치명적인 버그까지 지금도 해결이 돼지 않은 버그가 무수히 많습니다.

롤 유저가 가장 많이 본 오류 메세지.

 

지금의 롤 클라이언트에서 나타나는 모든 버그 시간을 총 합치면 엄청난 시간을 유저들이 소비했다는 전혀 당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재미없지만 누군가에는 재미있는 사실도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신-클라이언트가 무엇보다도 가장 절실 했습니다.

걸레를 아무리 빨아봐야 수건 돼는거 아니듯, 인테리어만 바꾼다고 속이 썩어버린 건물 내부가 복구 돼는게 아니듯, 기능을 추가하고, 손을 보면 볼 수록 다른 문제점들이 말 그대로 갑툭튀 하며 엉망진창이 돼어버렸죠.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제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보여드릴 차례입니다.

 

 

메인 화면입니다. 우측에는 기존 롤 클라이언트처럼 친구 목록이 있습니다만 고정돼어 있어서 그냥  잘라서 올립니다.

친구 목록과 과거 대화 목록까지 연동이 돼긴 하지만, 소속 클럽이나 채팅방에는 아직까지 접근이 안됍니다.

상점도 비활성화 돼어 있어서 당분간은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 클라이언트를 써야 됄것 같습니다.

 

 

최상단 좌측에 게임시작을 누르면 어떤 모드를 할 것인지를 선택 할 수 있는 선택 창이 뜹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 돼었는데, 사람을 초대한 뒤로 다른 모드(맵)을 언제나 변경 가능하게 해놓았다는 점입니다.

이전까지는 내가 칼바람을 하려면 칼바람 모드에 들어가서 방을 파야됐고, 소환사 협곡을 하려면 소환사 협곡에 들어가서 방을 파야 됐다는 것이죠.. 방을 나와서 다시 만들고 다시 초대해야돼고.. 이런 번거로움을 이제는 피할 수 있게 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소환사의 협곡과 무작위 총력전만이 가능합니다. 뒤틀린 숲이나, Ai전, 주 단위로 열리는 이벤트 맵, 사용자 설정은 아직 하지 못합니다. 이건 아쉬운 부분이네요.

 

 

다음은 정보(프로필) 창입니다.

구-클라 프로필에서는 테두리가 큼지막하게 있었던 반면, 알파 클라이언트에서는 소환사 아이콘에 테두리가 생깁니다.

하단에는 숙련도 순으로 모스트 챔피언3가 나오고 그 옆에는 3:3, 솔로(이제는 다인랭), 5:5 순으로 랭크가 표시 돼어 있습니다.

기존 클라이언트에 있는 일반전, 그리고 무작위 총력전 전적은 더 이상 집계를 안 한다고 합니다. 사실 의미가 없으니까요.

배경은 주로 플레이 한 챔피언의 기본 일러스트가 배경으로 나타납니다. 

 

 

경기기록 또한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KDA와 죽은,죽인 위치, 시간별 글로벌 골드 차이까지만 보여주고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전적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방식에서

이제는 완전히 게임 끝나고 난 뒤에 통계창에서 볼 수 있었던 모든 정보를 옮겨놓은것처럼 유저가 즉각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컬렉션에 대한 소개

컬렉션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챔피언, 챔피언 숙련도 상태, 룬, 마스터리(특성) 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을 왜 굳이 앞에서 소개했던 정보(프로필)과 나누었는지는 모를일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여기에도 가장 중요한 기능이 추가 돼었는데,

룬페이지와 특성 순서 혹은 위치를 드디어 드래그앤드롭 형식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무려 7년만에

여기까지가 제가 알아본 신-클라이언트의 모습이고 큐가 잡혔을 때에도 많은것들이 바뀌었을텐데 그건 나중에 게임 하며 알아 봐야 됄것 같네요.

 

추가로 알아낸 사실이 있는데 신-클라이언트 실행시 메모리 점유율은 220메가 정도 됍니다.

반면에 기존 구-클라이언트는 실행시 메모리 점유율이 490메가입니다. 

아직까지 기능적으로 많은 부분이 빠져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동안 인게임 소환사의 협곡을 갈아엎으면서 사양을 괄목할 수준으로 낮춘 전례를 본다면 신-클라이언트는 꽤 낮은 점유율을 가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