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12개와 심시티 3000까지
게임 13개를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다행히 실행도 성공했습니다
설정 파일만 수정해줘도 켜지는군요
다만 뭐 하나만 잘못 만져도 터져나가니 게임 내 설정은 건드리지 말고 설정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게 낫겠습니다
조금 불안정하긴 한데 20년 전 게임이라니 이해 못해줄 것도 없습니다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니 이 게임... 1버튼 마우스에 맞춰져 있군요?
유닛 선택도 왼쪽, 명령도 왼쪽입니다
이런걸 보면 5년 전 스타크래프트보다도 못한 조작계 아닌가 싶고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전통이라곤 하지만 시리즈 초기 1버튼 마우스가 흔하던 시절에 어쩔 수 없었던거 아닌지...
아무튼 2버튼으로 설정은 가능하니 넘어가죠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실시간 전략 게임에서 조작계가 게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 생각합니다
형편없는 실력으로 그저 많은 게임을 경험하기만 해봤는데
실시간 전략 게임 조작계의 정점은 CoH1과 스타2 아닐까 싶습니다
매크로 컨트롤과 예약 명령이 편하면서 마이크로 컨트롤의 자유도 또한 높습니다
거기에 CoH는 전략 지도라는 시스템도 있죠
그리고 게임 특성이 높은 수준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대전에 특화된 게임입니다
그만큼 컨트롤 능력이 실력으로 평가되는 순간 엄청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장르가 인기를 잃는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실시간 전략 게임이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장르 특유의 넓은 시야로 감상하는 맛으로 즐길 수도 있구요
저 또한 제너럴즈에서 가장 기대하는건 역시 레이저 쏴대고 핵 뻥뻥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겨우 조작 때문에 게임이 별로일 것도 없지만
옛날 추억은 보정되는지 지금 해보니 불편하긴 하네요
제너럴스는 본문에 언급하신 미사일 쏘고 뻥뻥 싸우는 그 맛이 좋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