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엔딩 배드엔딩 갈리는 그런 큰 틀에서의 분기는 많지 않고
개인적인 성향상 1회차에서 해봤던 루트 -영웅엔딩 으로 대동소이하게 2회차를 돌고 있음에도
같은 목적지로 가는 디테일한 과정이 사뭇 다릅니다
내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어떤식으로든 뭔가 다른 진행이 발생하더군요
파티구성이 바뀌니 동료간 대화문도 바뀌고 이벤트도 달라지고 이런 당연한데서부터
똑같은 이벤트에서도 1회차에서는 전투중 사망했던 인물이
2회차에서는 모두 살린채 전투 끝내니까
없었던 이벤트나 대화문이 또 나오는등...
제작사에서 2회차 용으로 따로 스토리 준비한 캐릭터로 하는것도 아니고
딱히 큰 분기가 달라지게 하는것도 아닌데,
메인 퀘스트 진행 히스토리가 이전 회차랑은 디테일한 내역이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2회차이지만 게임 새로 하는 느낌
도대체 내가 이 외진 절벽아래 떨어져 죽은 사람한테 죽은자와 대화하는 마법써서 말 걸 지는 어찌(?) 알고
일일이 스크립트랑 더빙까지 다 해놓았는지
어느 리뷰대로 100년에 한번 해볼법한 게임 경험을 하는것 같아요
서양 전통 RPG 장르는 지금껏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는건가;; 헷갈릴 지경
이 게임이 놀라운 점은
전투나 탐험이나 사이드퀘스트의 양과 질 등
게임 베이스를 이루는 컨텐츠 완성도가 무척 뛰어난데
그 위에 이런 진행의 다양한 가능성을 얹어놓으니까
실제로 게임 속 세계관과 상호작용하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몰입해서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일 때문에 시간 없어서 못하는 중인데 느긋하게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