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Pro를 데려오면서 언급이 많이되는 게임들도 같이 데려왔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밤까지 게임에 몰두했더니 인간 쓰레기가 된 기분이에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 좀비, 액션 어드벤처
좀비를 소재로 한 게임과 영화라면 뻔한 스토리에 좀비 죽이기에 치중되어있는데... 목표까지 안 들키고 진행하기 or 직접 싸우기가 선택 가능한 게임성, 스토리, 성우들의 연기, 대본, 실제 같은 NPC 상호작용 대사 같은 게 합쳐져 러닝타임 긴 명작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때문에 플스를 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6년 전 게임이라서 그런 걸까요? 당시 진보한 AI를 넣은 게임이라고 자랑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아군 NPC와 적 NPC가 서로 부딪혀도 총격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자기 갈 길가거나, 적이 주인공을 인지할 수 있는 상태인데도 인지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PS4를 구매하지 않고 라스트 오브 어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분이 있을까 봐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PS4를 사셨는데 아직 라스트 오브 어스를 플레이 해본적 없다면 '무적권' 1순위로 구매해야할 게임입니다. 완결까지 약 15시간 걸리지만 여러분의 시간을 뚝딱!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 리듬게임
보컬인가 일러레인가가 메갈리아를 한다고해서 한참 불매 여론이 있었던 그런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이 뭘 믿든 상관없는데 권유만 안하면 OK인 부분이라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테크니카Q로 입문해서 디제이 맥스 리듬게임은 이런 구조인줄 알았습니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Q(부분유료) : 하고싶은 음악이 있다. → 뮤직팩을 과금한다. → 해당 음악으로 게임을 한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유료) : 하고싶은 음악이 있다. → 유료로 구매했으니 해당 패키지의 음악을 제한없이 할 수 있다.
이게 아니더라구요..
테크니카Q, 디제이맥스 포터블에 수록된 블라이스 라는 음악을 프리스타일로 바로 하고싶었는데 잠겨있었습니다.
블라이스를 하려면 디제이 맥스 리스펙트 음악을 327회 클리어 해야한대요.
그게 싫어요? 그럼 '무적권' 아케이드 모드로 들어가 2스테이지때 꼭 하던지
우상단 보시면 49레벨까지 했는데도 플레이 카운트 327회 미달이라 아직도 블라이스 곡을 바로 못합니다.
뒤에다가 ' *해금필요* ' 같은거라도 적어두지 그랬어요.
곡을 바로 선택 불가능한 문제와 별개로 리스펙트에 새로 수록된 음원들은 퀄리티가 매우 좋네요. Far East Princess 같은곡이 매우 취향저격입니다.
리듬게임을 하고 싶은데 패키지를 구매했으니 패키지에 수록된 음악을 바로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 오타쿠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면 구매를 잠시 망설여도 좋습니다. 아니라면 구매하세용.
니어 오토마타 - 액션 RPG
기대했던 전투 시스템↓
실제로 한 것↓
( 스크린샷 출처 : http://bbs.ruliweb.com/ps/game/84289/read/9406836 )
BGM, 그래픽 다 좋은데 전투 시스템이 기대한 것과 달라서 도중에 패드를 내려놓았습니다. 탄막이나 해킹 같은 것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엔딩도 다 회차 엔딩을 꼭 해야 한다고 써져있어 엔딩을 보더라도 다시 할 엄두가 안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별로여서 온 지 3일 만에 책장으로 봉인했습니다.
탄막 형태의 게임에 거부감 있으신분은 구매를 보류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니라면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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