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블레이즈라는(엘더 스크롤 아닙니다 ㅋㅋ)
98년에 니혼 크리에이트사 게임입니다.
니혼 크리에이트가 뭐하는 회사인지, 대표작인지 뭔지는 몰라도
제가 알바도 아니지요 ㅠ
이게 아마 00년이었나 01년이었나 99년이었나...
당시에 집에서 장모님 치킨이나 스모프 양념통닭, 맥시칸 치킨에서 치킨을 자주 시켜먹었었는데
그때 어린이날이라고 증정으로 주던 게임cd 저 게임이었던걸로 압니다.
아직도 네이버에 검색하면 치킨집 게임이라고 회상하는 사람도 좀 있죠.
게임 룰은 간단합니다.
그냥 던전을 돌아다니다가 아이템을 먹고 공복도 시스템이 있어서
빵, 고기같은 음식 아이템을 못먹으면 굶어죽고
어찌됐건 갈수록 층을 올라가다가
엘더블레이즈라는 아이템을 먹고나면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서 성공적으로 귀환하는 게임이죠.
원래 게임에는 적이 한두개씩 출연하는게 정상이지만
저거처럼 수십마리가 모여있는곳도 간혹 있습니다.
길에 떨어진 아이템을 먹으면 초기에는 미감정 아이템이라고 임의의 이름이 부여되지만
사실 감정이 되면 순기능이 들어나죠.
감정이 안되도 쓸수는 있지만 플레이어한테 악영향이 되는 아이템도 있어서...
스콰이어라는 펫 개념에 캐릭터도 있습니다.
옛날에 저희 형이 이 게임 할때 스콰이어라는 저 펫한테는 제 이름을 붙히고
일부러 몬스터한테 공격받아서 죽였었죠;;;;;;;;;;
플레이어는 몬스터의 특수공격에 따라서 제어가 안되서 술취한거같은 혼란상태로 만들기도 하고
레벨을 깎아내리기도, 공복도를 갉아먹기도 합니다.
어릴때는 이 게임 특유의 몬스터들이 건들건들 빠르게 움직이는 그 효과에 좀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좀 정신 사납네요.
또 이 게임은 턴 방식으로 돌아가는거라 한가지 액션을 하면 몬스터한테 공격 기회가 갑니다.
그래서 아이템을 쓰든 공격하든 둘중에 하나만 해야돼죠.
도망도 갈 수 있는데 어차피 한번에 한 타일만 이동 가능해서 따라잡혀요 ㅋㅋ
그래픽도 사실적인듯 하닌듯 묘한 느낌이라서 더 그런듯
몬스터 이름은 스켈레톤, 고블린, 슬라임처럼 좀 이름들은 친숙합니다.
이 게임 아시는 분들, 오랜만에 해보고싶으시면 구글에 검색만 해도 나오네요 ㅠ
저작권은 뭔지...
사실 이 게임은 씨디 구하는것도 불가능한 수준이라서...
한글화도 되있고 호환성도 호환성 설정없이 98년도 게임인데 윈10까지 실행됩니다.
오류 한개 있는데 메인창에 텍스쳐가 살짝 깨져서 보인다는 그거밖이죠...
뭐 어쨌든 3류 냄새나는 게임 오랜만에 보네요.
재미는 썩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