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OFT의 유명 MMORPG인 <리니지>가 오는 5월 2일부터 정액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로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리니지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30일에 29,700원의 요금을 과금하는 정액제로 운영중이었지만, 이제는 게임 플레이 자체는 무료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대신, 구매시 아이템 획득률을 30일간 항상 100%로 유지시켜주는 유료 상품을 판매하는 식으로 부분유료화를 진행합니다. 무료 플레이 유저는 아이템을 얻기에 불리한 셈이죠. 그러니 리니지에 엄청난 돈을 꼴아박는 것으로 유명한 린저씨들이 이 상품을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어찌 보면 린저씨들에게는 별 변화가 없는 셈이 됩니다.
리니지는 1998년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1세대 온라인 게임으로, 지금의 NCSOFT를 있게 한 일등공신입니다.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지요. 이번 결정으로 NCSOFT가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모든 게임에서 사실상 정액제가 사라졌습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강원랜드 무료주차장을 보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강원랜드에는 건물과 가까운 곳에 알아서 발렛파킹해주는 유료주차장이 있고, 먼 곳에 스스로 차를 대어야 하는 무료주차장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