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게임 불감증이라 어지간한 게임은 다운 자체를 받지 않을 뿐더러, 설령 설치한다 해도 1시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지우는데.. 이건 어제 밤에 설치한 게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 말인즉 맢으로 며칠 동안은 계속 있을 거란 이야기.
확밀아 이후로 쏟아져 나온(?)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라고 보면 되는데.. 캐릭터 수집이니 그림이 예뻐야 되겠죠. 물론 예쁩니다. 근데 제 취향이 아니라는 게 심각하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 문제니까 좋다 나쁘다를 가를 순 없겠지만, 아직까진 제가 원하는 그림체의 일러스트를 못봤습니다.
그림체와는 별개로 구성이나 디자인 같은 건 꽤나 잘 만든것 같습니다. 다만 확밀아 이후로 렙업이나 한계돌파 외에도 이것저것 늘리면서(?) 뭔가 할건 대단히 많이 늘었는데.. 덕분에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잘 안오네요. 일단은 하트를 낭비하면서 누르고 있는데.. 오토모드에 2배속이 있어서 딴짓하면서 켜놔도 된다는 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일단 4성 몇개는 나오니까 그거만 냅두고 나머지는 다 갈아버렸는데 이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5성은 말로만 들었지 아직 구경은 못했고. 뭐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5성을 남발하면 되겠습니까만은.
스토리는 글쎄요. 한 20년 전이라면 주인공이 악마라니 무슨 소리냐 이런 주장도 나왔을 법 할텐데 요샌 뭐.. 그런데 스토리가 딱히 재밌다거나 깊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운드는 처음 몇십분 듣고 껐습니다. 나빠서가 아니라 제가 원래 소리 꺼놓고 하는지라. 모바일 게임은 더더욱. 풀보이스가 빛이 바랬네요.
엄청나게 막 재밌다던가 그런건 아닌데 일단 손에 쥔 걸 계속해서 하게 만들도록 뽑아내긴 했습니다. 남은 건 취향에 맞는 일러가 언제 나오냐는 거일듯요.
그래서 지금은 늙어가는 칸코레나 붙잡고 있습니다... 다른겜 같이돌릴 의지가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