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할 정도로 여유가 있어서 시작한 건 아니고, 테스트에 팰월드를 넣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처음 깔아봤는데요. 게임에서 보여주고 지시하는 게 매우 마음에 드네요.
다른 게임의 튜토리얼이었으면 '공을 던져서 팰을 잡아봐!' (시점 강제 고정, 팰 반짝반짝반짝) '나무를 채굴해서 작업대를 만들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사람을 몹시 귀찮게 했을텐데요. 이건 그런게 전혀 없군요.
작업대야 당연히 만들어야 하고 팰도 당연히 잡아야 하니까 굳이 그런거 없이도 알아서 할테니까요. 쓸데없는 컷신으로 치장할 필요가 없지요.
제작자들은 게이머가 하품하면서 마우스 클릭만 딸깍딸깍 할려고 게임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네요.
한 가지 불만이라면 총든 NPC를 곤봉으로 때려 잡았는데 왜 총을 안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