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롤 올스타전을 하니까 틈틈이 보고 있는데요. 한국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선 이기기 위한 최선의 픽을 꺼내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이나 북미 지역의 선수들은 예능픽을 은근히 자주 꺼내더군요.
항상 다 그렇다고 볼 순 없지만, 3일차의 LCK vs LCS에서 미드 가렌이 나온 게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싶네요. 갈리오하고 상성에서 좋으니 픽한 것도 있지만서도, 가렌이 공식 대회에 나온게 언제였지..
물론 게임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지만, 올스타는 즐기는 이미지가 크니까 약간의 예능픽을 섞어주면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말이죠. 한국 선수들의 예능픽은 1대1 아니면 잘 안 나오는 듯. 1대 1은 결국 LCK 출신이 다 떨어졌지만.
1대1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소린데, 여기에선 확실히 쇼맨쉽이 돋보이네요. 우지나 마타 같은 선수는 이번에 이름을 알게 됐는데 거 참 잘한다는 생각이 팍팍 들고. 메이플은 보면서 거 누구 많이 닮았다 생각도 들고.
오늘이 마지막인데 1대1 챔피언은 누구로 남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cs 100개 모으면 끝나는 룰 좀 다른걸로 바꿔 줬으면 싶네요. 그거 때문에 게임이 루즈해지는 경향이 없잖아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