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평소보다 시원해진 날씨에 새벽에 슬쩍 나가 친구와 캔맥주를 사들고 불빛하나 없는 강가에서 친구는 낚시를하고 저는 별로 흥미없는 낚시보단 소전을 하고있는 와중에 입질이 없어 심심했는지 친구가 잠깐 소전 상황을 보고싶다며 아이패드를 뺏어가 대신 낚시대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친구가 말합니다.
"너 왜 리-엔필드가 없냐."
어이없는 웃음을 흘리며 말했죠.
"못뽑았으니까 없지 기만하냐?"
그러자 친구는 또 이상한놈 본다는 표정으로 아이패드를 제 얼굴에 들이밉니다.
어?
당황해서 바로 창고를 가봤는데 허합니다.
없어요... 리-엔필드가 없어요
어제 당황해서 스샷을 못찍었습니다 그래서 방금 찍었어요.
그리즐리랑 몇 5성은 코어부족하다고 갈아먹은게 기억나는데
제 리엔필드는 대체 어디로 여행을 떠난걸까요. 기대를 안고 착임했을 그녀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뭐 예상가는거라면 초창기에 인생은 취미로 족하잖아요 하면서 잠도 안자고 소전할때 잠결에 갈아버린듯 싶기도 하지만...
인연이라면 언젠가 만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