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5에는 델타에서 만든 파워가 달려 있습니다. 이 파워에서 고주파음이 들린다는 경험담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파워입니다. 문제는 쿨링입니다.
파워에 쿨링팬이 달려있지 않고 PS5 본체의 쿨링팬을 통해서만 쿨링이 이루어집니다. 플라스틱 케이스가 파워를 감싸고 통풍을 위한 구멍은 많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워의 최대 용량이 372W인데 PS5가 사용하는 용량은 200W 정도밖에 안됩니다. 썩 효율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파워를 제거하고 외장 전원 어댑터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PS5 내부의 열원이 사라지면서 다른 부품의 온도가 내려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선 CWT의 어댑터를 사용했습니다.
다수의 온도 센서를 장착해서 파워 교체 전과 교체 후의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파워가 빠지면서 PS5의 내부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항목에서는 온도가 더 올랐습니다.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쿨링에 여유가 생기면서 프로세서가 더 높은 클럭으로 작동하고, 그래서 온도가 올랐다고요.
온도가 높아져도 PS5의 팬은 그리 시끄럽게 작동하진 않습니다. 이것만 놓고 보면 굳이 작업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PS5의 파워가 고장나고 당장 쓸 게 어댑터밖에 없다면 모를까.
디파에선 게임기에서 얻어진 영상 프레임을 분석해서 프레임을 측정하는 방식을 쓰긴 하던데
뭐 그것도 완전히 똑같이 조작하는게 아니면 작은 차이는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기도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