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사상까지 반영해 어떻게 게임을 만듭니까”
지난 2018년 이후 단 2개의 국내 게임에만 판호(허가증)을 내준 중국 게임시장이 ‘사회주의 가치관 부합’ 여부와 ‘친중 성향’이라는 황당한 기준를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업체들 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중국 진출을 가로막기 위한 것 아니겠냐는 지적이다.
중국 중앙선전부는 이달 1일부터 새로운 판호 발급 심사 기준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새로운 채점 제도는 ▷관념 지향 ▷원조 창작 ▷제작 품질 ▷문화적 의미 ▷개발 정도 등 크게 5가지로 나뉜다. 각각 최저 0점부터 최고 5점까지 부여된다. 각 항목의 합격 점수는 3점이다. 5개 항목 중 어느 하나라도 0점을 받으면 심사에서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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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2017년 사드 배치 사태로 이후 중국은 ‘한한령’을 도입해 사실상 한국 신작 게임의 유통을 막았다. 지난 3년간 중국 정부의 판호를 받은 게임은 컴투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 뿐이다.
중국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수십억명의 유저들을 놓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입장에선 하루 빨리 판호 발급이 재개되길 바랄 뿐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중국 문화 전파’ 등을 포함한 새로운 기준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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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한 처사로군요.
중국 문화검열/간섭 국제적으로 어떻게 해야된다고 봅니다만
현실적으로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