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열리는 E 스포츠 대회 중 에이펙스 레전드와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있는데요.
해당 대회 경기를 보면 계속 드는 의문이 총기나 캐릭터 외형변경에 대한 제한이 없는것 같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를 예로 들면 윙맨이라는 무기는 특정 스킨의 유무에 따라 총기 외형의 차이가 크게 발생해서
시야확보 및 기본 조준경의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윙맨 말고도 스킨에 따라 조준경의 차이가 생기는 무기들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외형과 조준경에 영향을 주는 스킨 중 몇몇은 시즌패스 한정 스킨이라 못 구하는 스킨도 있는데
없는 사람은 대회에서 불이익을 받으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의상에 다양한 위장무늬 패턴이 존재합니다. (머리, 몸)
매우 큰 차이가 발생하는건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기도 하는 게임인데
위장무늬 스킨에 의해 인식이 늦어 패배한다면 당사자는 얼마나 허탈할지 상상도 못 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 열리는 하나의 스포츠 게임으로서 최대한 공정하고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해야하는 스포츠 게임인데
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몇년째 방치하고 있는지 참 이해안되고 있습니다.
뭐, 프로 타이틀 달 만한 수준의 선수들이라면 평소에도 수없이 연습하면서 갖가지 스킨 패턴에 좀 더 익숙해져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레식도 명색이 밀리터리 FPS 게임인데 위장 무늬까지 전략 전술에 포함된다고 하면 뭐, 이해하지 못할 것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상대는 위장 무늬 쓰는데 나는 못 쓰는 그런 경우는 아니니...
다만 스킨 적용으로 실제 무기 성능에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하는 에이펙스는 문제가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