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버워치처럼 나중에 할인할 때 구매해서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친구가 계속 같이 하자고 닥달을 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글카도 구매하고(https://gigglehd.com/gg/bbs/3542895),
게임도 질러서 플레이 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닥달한 친구는 접속을 잘 안했다는 것(...)
여튼 추석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플레이를 총 2주간 했네요.
물론 모든 시간을 풀로 돌린 것은 아니고,
주중엔 플레이 안한때도 많았으니 실질적으론 플레이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겁니다.
그래도 일주일은 되지 싶습니다만...
여튼 포세이큰까지 해서 전부 깼습니다.
제가 남들이랑 같이 하기보단 솔플을 더 좋아하기에(라기보단 친구가 접속을 안했...) 고생 꽤나 했습니다.
어떤 보스에선 40번 죽어가면서(문제는 "부활 불가 지역"인지라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입니다) 깨기도 했네요.
지금 알았지만 갈아버리면 안되는 총도 갈아버렸고요.(갈아버리면 퀘스트를 못하는 필수 총)
1. 플레이 느낌
전체적인 느낌은 FPS에 오버워치틱한 느낌입니다.
SF적인 부분도 있고, 궁극기랑 점프 부분이 오버워치랑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동을 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퀘스트 스토리에 있어서 점프(말 그대로 뛰는거)를 많이 해야했습니다.
개발자들이 점프성애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더구나 점프를 해야하는 곳이 낭떨어지라서 플레이하는데 심장 쫄깃했습니다.
2.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노가다스러운 면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가령 일정 레벨 이상 되어야 다음 행성으로 넘어갈 수 있다던지,
서브퀘스트(모험)를 하기 위해 이전 행성 여기저기로 돌아다녀야한다던지,
맵은 넓디 넓어서 기본 스토리(붉은군단)를 깨서 탈 것을 얻기 전까진 힘들게 돌아다녀야 한다던지(마비노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숨겨진 스킬을 개방하기 위해 몹들은 잡고, 잡고 또 잡아야 한다던지...
3. 몹 사냥? 글쎄요.
퀘스트를 하는 데 있어선 굳이 몹들을 잡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론 초반에 접했을 땐 모르니까 나오는 족족 모든 몹들을 잡았었는데,
초~중반에 이르러선 "반드시 몹들을 죽여야 하는 구간"이 아닌 이상 무작정 달리기만 했습니다.
네, 그냥 달립니다. 몹들한테 맞더라도 말이죠.
오히려 그렇게해서 퀘스트를 빠르게 깨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퀘스트를 깨는 것이 경험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었고,
모자라는 부분은 오픈 이벤트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몹들을 다굴 사냥하는 것이 더 빠르게 경험치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대충 쏴서 기스만 낸 다음 다른 사람이 죽이더라도 경험치를 얻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뭔가 기여도에 따른 분배는 딱히 없었다는 느낌).
그래도 플레이어들이 다들 착하셔서 그런지, 다들 열심히 사냥하십니다.
4. 그래픽과 사운드
좋습니다.
이 게임의 특성상 "리얼하다"쪽으로 좋다기보단 "SF"쪽으로 좋다입니다.
SF적인 그래픽감을 잘 살렸다고 봅니다.
배경음악 등 사운드도 그래픽에 어울리고 웅장해야할 때는 웅장했습니다(스피커 이퀄을 만진 효과도 있지만요).
눈이랑 귀가 호강한달까...
여튼 이 부분에선 나중에 플레이한 친구도 동의했습니다.
5. 클래스(직업)
헌터, 워록, 타이탄 3가지 직업이 있는데,
여튼 결국 전부 기본적으로 총 쏴대는 것은 동일하고 궁극기 관련만 달랐습니다.
3가지 전부 캐릭터 생성 가능하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캠페인을 또 깨야한다는 고통이 있어서 그렇지).
6. 스토리 내용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우걱우걱).
사실 스토리 영상 나올 때마다 ESC키 눌러서 전부 스킵해버린지라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7. 그래서 이 글은 왜 쓴건가요?
이거 자랑하려고요.
(도망)
반 시즈 모드로 줌 땡겨서 저격(AR로 저격 SR로 저격)으로 약점만 노리면서 애들 잡고 있습니다.
저는 천천히 스토리 영상 다 보면서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