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F가 정식 기능이 되면서 드라이버 업데이트 후 RDNA3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피닉스 APU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한 기기는 Acer Swift Go 14로 7840U 탑재 및 30W의 TDP를 꽤나 잘 유지해줬습니다.
대충 제가 유일하게 하는 게임인 디비전2 기준 소감을 적어보자면, "빠른 화면전환 및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조금 무리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관련 설정은 AMD 아드레날린 컨트롤센터에서 사전에 설정하거나, 게임에서 ART+R 키로 뜨는 오버레이 창에서 설정 가능
- AMAF로 늘어난 프레임은 아드레날린의 자체 오버레이 외에 서드파티 툴로는 정상 표기가 되지 않습니다. (Rivatuner 등) 다만, 서드파티 툴에서 x2 하면 아드레날린에서 표기된 수치가 나오는 것을 확인
- 디비전2가 2019년에 출시된 오래된(?) 게임라서 FSR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RSR (Radeon Super Resolution)을 사용하여 WSXGA+ (1600x1050)으로 렌더링후 네이티브 해상도인 2880x1800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하여 주로 플레이
RSR설정으로만은 로우 기준 60 FPS 정도 이상을 계속 뽑아주는데, AMAF를 켜는순간 10~15% 정도 Rivatuner에서 보여주는 프레임은 떨어지고, 아드레날린에서 표기해주는 수치는 그 2배가 되어 100프레임 내외를 보여줍니다.
일단 프레임은 만족스럽고, 조금 떨어진다는 이미지 퀄리티도 노트북에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만...
- 디비전이 TPS게임이라서 카메라가 플레이어 캐릭터를 거의 항상 중앙에 비추는 상황이지만, 격하게 움직이면 AMAF가 자동으로 꺼져서 프레임 하락 발생 -> 이건 생각보다 기본 프레임이 60정도는 되어서 그럭저럭 참을만은 했는데 프레임 드랍이 체감은 좀 됩니다.
- 키보드 입력 레이턴시가 길어짐 -> 어디서 비슷한 감각을 느껴서 생각해보니, 이전에 moonlight로 스트리밍 할 때랑 같은 기분이더군요. 나름 제주->서울 리모트도 할 만 했는데 (https://gigglehd.com/gg/bbs/14455465 ) AMAF는 뭔가 좀 더 거슬리네요.
개인적으로 레이턴시가 거슬려서 평소에 켜고 쓸 것 같지는 않지만, 좀 정적이고 긴박한 키 입력이 없어도 되는 게임에서는 쓸만 해 보입니다. 다만 그런 조건에서 높은 프레임이 필요한 타이틀이 뭐가 있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