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 오심 아닙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래더 2시즌은 좀 진득하게 해 보려고 했는데, 어째 해가 갈수록 점점 게임할 시간이 사라져서 결국 도중에 흐지부지 된 것 같네요. 무조건 맨땅 솔로 플레이를 지향하는지라 진행 속도가 더딘 것도 한 몫 하구요. 3시즌이 얼마 안 남았으니 정산이나 할 겸 사진을 몇 장 올려 봅니다.
계정마다 드랍 테이블 블랙리스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전 시즌 내내 플레이하면서 구경조차 못 했던 샤코. 래더 초기에 바로 나와서 의심을 가라앉혀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2시즌 드랍율이 더 높은 것 같았던 느낌이 드는데 제 착각일까요.
그래도 레거시 시절보다는 봐줄 만 한 색상입니다. 바바 같은 캐릭터가 착용하면 여전히...
탈셋 무기. 한 번에 두 개 나왔는데 옵이 처참해서 하나만 쟁여두고 바로 팔았습니다.
레저렉션 고유 글꼴이 참 인상적이긴 한데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모드로 바꿨더니 훨씬 낫네요.
이상하게 이번 시즌에는 똑같은 세트가 두 개씩 나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좀 좋은 걸로 두 개씩 주면 어디가 덧나나...
파괴참 덕분에 극블리소서로 편안하게 우버디아도 잡습니다. 제발 참 전용 인벤토리좀 생겼으면.
탈셋 뚜껑 +1. 용병용으로 이미 있으므로 창고행.
허접한 패캐 목걸이만 끼고 다니던 1시즌과 대비되는 사라센. 딜에는 도움되지 않지만 쉽게 황금레지를 띄웠습니다.
혹시 마라인가 기대하고 주웠으나 똥. 언젠간 줍겠죠.
맨땅 질딘으로 넘어갑니다. 증뎀에 피흡까지 붙은 레어 몽둥이 득. 진행용으로 좋아보입니다.
인상적인 룩이군요. 이걸로 바알도 쥐어팼습니다.
다시 앵벌소서. 잭팟 터진 것마냥 유닉템이 쏟아져서 기분 좋습니다. 전부 쓸모는 없지만요.
하지만 99%는 이런 느낌이죠.
윗치활 득. 이걸로 활마존이나 키워볼까? 하고 창고에 넣었습니다만, 그 뒤로 시즌 종료까지 다시 디아를 켜는 일은 없었다고...
본위브. 조폭넥 키워야지- 하고 창고에 넣었으나 ~이하생략~
진짜 꼬박꼬박 세트템 두 개씩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패치를 잘못했나?
시즌 막바지에는 탈목이 나왔습니다. 거의 다 모았는데 아쉽게 됐군요.
뜻밖의 고급룬 득템으로 콜투도 제작. 스탠 캐릭터나 줘야겠네요.
뭐 여러가지 키워보려고 했지만 결국 앵벌소서 - 팔라 - 바바 테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게으름 시즌 2였습니다. 옛날처럼 12시간 컴퓨터 붙잡고 있기도 힘들고, 게임 플레이 성향도 바뀌어서 지지부진했던 것 같네요. 혼자 힘으로 마지막 소원 만드는게 소원이었는데 말 그대로 소원으로 남겠군요.
그래도 파괴참이나 테러존 같은 몇몇 편의성 패치를 가뭄에 콩 나듯 해 주고는 있으니 언젠간 신규 컨텐츠도 추가해 주기를 바랍니다. 왠지 디아 4 나오면 바로 버려질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