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고정 기능 추가
홈월드 1, 2의 모든 함선들은 적과 교전하게되면 위치를 고정하지않고 이동하면서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잠시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다가 다시 보면 교전에 들어간 함선이 적진 한가운데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생겨버립니다. 전투태세를 수동으로 설정해놓으면 움직이지는 않지만 직접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는 반격조차 안하고요.
또한 기동이 필요없는 상황에도 기동과 선회를 반복하면서 공격을 하는것 때문에 피해가 누수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모선, 건조함 공격시)
2. 단순하고 지루한 너무 긴 캠페인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던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을 보면 3개의 진영을 정사 스토리에 맞춰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었고 캠페인 진행도에 따라 제한된 구성과 다양한 지형, 승리조건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캠페인을 만들어서 늘어지지 않고
좋은 스토리와 여러 등장인물들의 서사와 갈등을 잘 풀어내어 훌륭한 몰입감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홈월드는 비어있기만한 맵과 모든 적을 섬멸하라는 승리조건과 단순히 방어하면서 시간만 보내는 지루한 단순한 구조의 임무들로만 이루어져있어서 금방 흥미가 떨어지고 2회차를 할 생각조차도 안들게 합니다.
심지어 넓은 3D맵 때문에 적을 섬멸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맵 전체를 수색 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3. 이상한 캠페인 시스템
홈월드 캠페인의 특이한점은 플레이어가 생산한 함선들을 다음 임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맵에 있는 자원을 모두 채취하고 함선들을 늘린 뒤 다음 임무로 넘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플레이어의 세력 크기에 맞춰서 적의 세력도 커지는 캠페인 시스템입니다.
플레이어의 세력이 클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적이 많아지니 오히려 난이도가 급상승해버립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플레이어는 함선들을 억지로 퇴역시키고 다음 임무에서 다시 생산해서 임무를 해결해야하니 임무 진행시간만 늘어나
버리고 세력을 키우는 재미도 반감이 되버립니다.
기글회원님들은 홈월드 시리즈를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단점은 어떤건가요?
어느 게임이든 모든것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전작의 단점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말고 차기작에서 개선해 출시해줬으면
좋겠네요.
2가 나온지 20년이나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