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연패 전적부터 얘기..
언제나 연승과 연패는 인생이란 파도처럼 왔다갔다하죠.
최근 pvp총력전 30판중 연승이 많아 승률 70%까지 올라갔는데 60%까지 내려왔네요. 팀운망겜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이 열리면서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소환사 협곡의 정글 개편과 암살자 챔피언의 패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총력전을 즐겨하는 제게 가장 민감하게 다가온것은, 아이템과 특성입니다.
총력전은 전용 눈덩이 스펠이 생기고부터 더 이상 딜러포킹게임이 아니라 진지하게 탱커역할의 필요성이 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AP포킹딜러나 AD원거리딜러의 픽을 사람들이 선호하는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두들겨 맞고 서포팅하기보다 때리는게 재밌으니까요.)
총력전에서는 아이템이 아주 빨리 뽑히기에 상대에 AP가 하나만 있어도 본인이 탱커라면 반드시 솔라리를 가야했을 정도로 솔라리는 꿀템이었습니다. 중반부부터 급격히 쎄지는 AP딜러를 카운터 먹일 수도 있고요.
옵션에 아군에게 마법저항력을 패시브로, 쉴드를 액티브로 주기도 하지만 그외에 쿨감소 10%가 가장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죠.
탱커의 특성상 쿨감소가 옵션으로 붙은 탱킹 아이템을 가기란 쉽지가 않으니까요. 선택지도 별로 없었고..
상대에 아예 ap가 없지 않는 이상 솔라리와 정령의 형상을 고정적으로 먼저가서 쿨감 20%를 달성 할 수 있었고.
상대조합에 ad딜러가 있다면, 그 뒤에 다른 방템들과 함께 얼어붙은심장(20%)까지 가면 최대치인 40% 쿨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마저템만을 먼저 두르면서 부족한 방어력은 룬으로 대체 합니다.(파란색에 고정마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고정방어)
하지만 이번 패치로 솔라리에 더 이상 쿨감10%을 주지 않습니다.
다른 부가 옵션이었던, 아군에게 마법저항력 오오라를 주는것도 삭제되었고,
대신 마법저항력의 대폭상승과 방어력이 추가로 붙은게 위안거리라지만 꼭 팀에게 필요한 물건은 아니게 된것이죠.
한마디로 금속류로 옛날 솔라리가 만들어졌다면, 지금의 솔라리는 은박지 정도?
이제 솔라리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템, 새로운 특성.
구원은 솔라리에서 잃어버렸던 쿨감 10%도 찾고, 교전시 아군에게 힐을, 적군에게 딜을 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마법저항력 오오라는 여전히 없는데다 이건 아예 마저템이라곤 할 수 없지만,
힐 스탯이 나쁘지 않아서 잔나의 궁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솔라리의 액티브 효과인 쉴드보다는 힐이 상위호환이라 할 수 있죠.
결의에 있는 6티어 특성입니다.
강력한 군중 제어기에는, 띄우기/넉백/기절/공포/제압 등등의 CC기를 말합니다.
근데 쉴드량이 이건 미쳤습니다. 직접 상대 쉴드 뜨는거 보고 팀원들이 뜨악했죠.. 이건 조만간 너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솔라리 너프에 대한 대안은 완벽히 찾지 못했지만,
위 두가지, 구원이라는 아이템과 파괴전차의 용기라는 특성을 함께 쓴다면 팀과 본인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뭔가 고정적으로 가던 반-정형화 되던 템트리속에서 얻어지던 편안함은 이제 없겠네요.
다만 새로운 요소에 익숙해저야 대응을 할텐데 여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겠네요.
구원을 툴팁을 찬찬히 읽어보니 5명이 다 저거사서 때리면 그것만 해도 50%가 까이는구나.. 뭐 2.5초니까 그리 순순히 맞아줄 사람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