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워쉽을 들어가보니 메추리를 기간제로 주면서 50% 할인쿠폰도 주더군요?
메추리는 어떤 전함인가 찾아보니 티르피츠처럼 부포세팅으로 근접전에 강한녀석이라고해서 한번 타봤습니다.
외관은 일본전함의 나무갑판만 보다가 미국의 까만 갑판과 각진 외형이 제취향이였습니다.
대공성능은 미국 출신이라 그런지 아마기와 비교했을때 함재기를 더 잘 잡아주더군요.
그리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전함이라서 그런지 소모품 지속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아마기에 비해 짧아서
빠른 회복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후반부에는 소모품이 모두 소진되는 상황이 많이 나와서 추가적재는
필수더군요.
그리고 핵심인 120mm부포는 확실히 근접에서 강합니다.
8티어를 타다보면 상위티어 배와 교전을 벌이기도 하는데 선수에서 살짝 각만 내준상태로 근접전을 펼치니
부포 데미지와 화재 대미지가 확실히 잘 쌓여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순양함과 구축함은 어뢰만 예측해서 잘 피해주면 부포가 다 잡아줬고요.
하지만 단점으로는 주포의 집탄이 매우 안좋고 부포세팅을 맞추게되면 사거리가 18km로 짧아집니다.
그래서 장거리 교전은 쏘고 기도하는 수준이였습니다.
또 아시아서버라서 저격과 섬박이가 주를 이루다보니 근접전투를 벌일 상황이 잘 안나오더군요. ㅠㅠ
그래도 상황만 갖춰진다면 재미있고 강력한 전함이라고 생각됩니다.
부포지정스킬을쓰지 않아도 부포지정급 분산도가 나오기때문에 함장스킬에 여유가 있는게 장점입니다.
대신 말씀하신대로 주포의 집탄이 동급함 앨러바마보다 나빠서 정말로 근거리 위주로 놀아야합니다..
대신 중앙갑판장갑이 8인치 고폭 관통력보다 두꺼워서
타국 부포전함(독일이나 프랑스)들이 순양사거리부터 고대로 뚜들겨 맞고들어간다면
메상추상추는 그럴 걱정이 없었죠...
(물논 미전함을 증오하는 일부 8인치 고관유저나 독일 순양함한테는 찢깁니다..ㄷㄷ)
벨런스 조정이 없었다면 지금도 충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