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 게임, 스토리가 생각없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무지성으로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바빠서 플레이할 시간도 기력도 없었다는 게 맞겠군요. 자기전에 꾸역꾸역 조금씩 겨우 다 해냈습니다.
이번 버전에서 스토리는 다음 버전에 나올 신규 S급 발키리의 프렐류드에 불과하고, 사실상 새로 나온 오픈월드인 '천궁시'가 주요 컨텐츠였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기간도 평소보다 짧았죠?
간만에 스샷 찍는다고 옵션 최상으로 땡겼더니 폰이 후끈후끈 하네요...
저는 이 신규 SP발키리 헥서 버니라는 이름이 재빠른 토끼 같이 이상하게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했으나, 정상적으로 들어와서 약간 안타깝습니다. 한국 번안은 이상하게 들여오는 게 일종의 밈인줄 알았는데 말예요.
빙결 서폿으로 필드에 나오지 않아도 효과를 걸어줄 수 있어서 관련 장비가 없으면 조금 꼽습니다.
함께 나온 성흔은 특히 없으면 매우 꼽습니다.
다가올 주년을 대비해 존버를 외치며 하나도 안뽑았더니 매우 매우 꼬운 상태입니다...
무료로 푼 코스튬. 괜찮게 뽑혔습니다. 출전할 일이 없어서 그렇지. 저 외모에 40대라니...
실직하게 된 원흉입니다.
통칭 잼민의 율자.
강력한 물리 서포터이며, 딜러이기도 합니다. 인게임 타이머도 멈추는 유일무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천장 다되어가는데 안뽑힌다고 울상이었죠. 결국 천장치고 무기까지 뽑았습니다. 성흔은 대체 가능하대서 안(*못)뽑았는데, 이것도 조금 꼬운 요소네요. 제가 딱 2.xx퍼센트 대인데, 여기서 2퍼 진입하려니까 부족한 게 자꾸 눈에 밟힙니다.
월식. 강력한 화염딜러였으나, 현재는 실직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데 대체 언제 돌아오세요 선생님 ㅠㅠ.
SS 랭크를 찍음으로써 전체 발키리 화염 데미지 2%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거 하나 보고 달렸네요.
공간의 율자, 통칭 율등어. 멍텅한 걸 중국에서 고등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SS까지 12조각 남았고, 공은 1400 찍었네요. 다음버전 되면 바로 SS 찍겠고, 주는 거 다 받으면 SS1까지는 찍을 듯 합니다.
물리 보조 태생 S 인형, 테슬라 제로. 통칭 테테입니다. 없는 게 많이 꼬와서... 뽑았습니다. 귀여우니 됐어요.
그 위에 있는 복희(통칭 보키, 화염 보조)도 없는 게 정말 많이 많이 꼬와서 뽑았습니다.
정신 상태가 괜찮을 때는 뽑기를 잘 참는데, 아닐 때는 정신차리고 보면 뭐든 뽑고 있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쌓이거든 제대로 해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그래서 수정이 21밖에 없습니다... 14000수정(현질 시 25만원 상당)을 존버하고 있었는데 저녁 중에 없어졌습니다.
뽑기에 성공했다면 기분이라도 좋았을텐데 실패했어요.
잘못된 건 내가 아니라 세상이야...!
체리 폭탄. 뿔이 오른쪽에 달렸다고 통칭 우쨩. 의 증폭인 델타입니다. 참 복잡하죠.
영문명 크레이지 블루스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대체 왜 열광 템포로 번역했는지 몰라도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름이 열광 템포...
랭크 SSS 달성했어요. 이로써 조각작 가능한 기존 태생 S 중 SSS가 안찍힌 건 치령과 물망초 정도입니다. 스로냐와 괴도는 발키리가 아니니까 뺄게요. ss 찍어줬으면 됐죠 뭐.
치령은 SSS달리고 있고, 물망초는 영혼각성 캐릭터라 필요 조각이 너무 많아서... 일단 계획에서 밀려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된 로즈마리도 SSS를 향해 달리는 중(ss2)이고, 생레는 로즈마리와 같이 달릴 여력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ss 이상으로 올릴 메리트가 별로 없더라구요.
다음 버전의 알파이자 오메가. 염야성연입니다. 무려 장발입니다. 단발때문에 좋아하시는 분(*지인)은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양자 속성의 빙결 근접 딜러로, 캐릭터 자체의 성능이 넘사벽인 건 아닙니다. 대신
접대를 통해 자주 쓰일 예정입니다. 인플레를 심하게 안하는 건 좋은데 접대도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찌라시에 의하면 무지성 스토리의 원흉인 기획팀이 마침내 짤렸고, 새로운 기획팀에서 그간의 떡밥들을 이것저것 풀어놓는다고 하는데, 매우 기대가 됩니다.
붕괴 X 원신 콜라보도 그 일환이라고 합니다. 다들 붕신이라고 즐겁게 줄여 부르더라구요.
중2병 캐릭터 피슬은 플레이어블 SP캐릭터로 합류합니다. 얼마만인지 모를 새로운운 타입의 무기, 활과 함께요.
캐르릉 슬픈 각청은 오픈월드로 합류합니다. 여기에서나마 행복하면 된 거죠. 여기 각청은 무려 검기를 날린다구요!
클레는 옷만 왔습니다. 관공... 어찌하여..
일신한 기획팀의 실력을 보려면 다다음 버전(10주 뒤) 정도는 와야합니다. 먼 얘기군요...
하지만 벌써부터 갓겜이라고 사장 류웨이의 이름을 연호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다들 마구니가 씌인게 틀림없어요.
어린왕자도 1시간 전부터인데 10주 뒤는 너무 멀잖아요.
이미 사람은 다 떠나가고 없지만 그래도 남은 망령들 살펴줘서 기분이 좀 낫습니다.
국내에 하는 사람이 1만명도 안되는 자그마한 게임이긴 해도 나름 한섭도 신경써주고요.
하지만 대체 냄비도시락 굿즈 같은 건 누가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기획팀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저번 흑카 밀크티 콜라보도 그렇구요. 근무하다 옆에 있는 밀크티보고 떠올렸다는 게 정설이라죠.
인겜에서 좀만 지르면 얻길래 얻어놨긴 하지만 아직 받기도 전인데 보관할 생각에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