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12-60mm F3.5-5.6 OIS 렌즈의 테스트입니다.
무게 210g으로 가벼우나 메탈과 플라스틱을 결합한 경통 구조는 꽤 괜찮습니다. 줌링과 초점링은 부드럽게 회전하며, 줌 조작 시 경통은 늘어납니다.
왜곡은 자동 보정되 2mm에서 -1.63%의 우수한 값이나, 보정하지 않은 상태에선 -6.53%으로 매우 커집니다. 가격, 크기,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보정 기술에 의지했다고 봐야 할 듯. 이렇게 강한 왜곡 보정이 들어가니 주변부 해상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왜곡은 25mm에서 1.92%로 적은 편을 유지하가가 40mm 1.04%, 60mm 0.632%로 떨어집니다.
주변부 광량 저하는 자동 보정 기능 사용 시 12mm 개방 조리개에서 0.7EV며 조리개를 조이면 약간 개선됩니다. 12mm 이외의 초점 거리에서 주변부 광량 저하는 매우 작습니다. 다만 보정을 쓰지 않으면 12mm 개방 시 2.45EV, F5.6으로 조이면 1.45EV, 그런대로 쓸만한 수준으로 개선하려면 F8으로 조여야 하는데 이 때 0.99EV.
해상력은 아주 뛰어나진 않아도 전체적으로 쓸만합니다. 조리개가 빠르지 않아 중앙 해상력은 최대 개방에서도 최대값입니다. F8까지 중앙 해상력은 좋은 값을 우수하며 주변부와 구석도 괜찮습니다. 망원 줌으로 갈수록 중앙 해상력은 완만하게 줄어드나 주변부와 바깥의 화질은 좋은 수준을 유지, F11 이상에선 회절의 영향이 커집니다.
렌즈 편차는 조금 있지만 손떨림 보정 장치의 고정 문제일지도. 배율 색수차는 주변부에서 평균 1픽셀 미만이라 문제되진 않습니다.
큰 약점은 보이지 않아도 눈에 띌만한 장점 역시 없습니다. 기본적인 번들 렌즈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