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AF 85mm F1.4 EF 렌즈 테스트입니다.
길이가 짧고 무게는 485g으로 가벼우나, 경통이 굵어 커 보입니다.
포커스 링은 전동 구동으로 매끄럽게 움직입니다.
최단 촬영 거리는 90cm. 85mm 렌즈에선 평범한 편이나, 센서 표면이 아니라 렌즈 끝에서 측정한 값이라 그만큼 멉니다.
AF는 근거리에선 그리 좋지 않습니다. 삼양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어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것입니다. 다른 거리에선 잘 작동하고, 정확하며, 조용합니다.
중앙 해상력은 F4에서 훌륭하고 그 이외의 모든 조리개 값에서 매우 양호합니다. 주변부는 중앙보다 약간 낮지만 그래도 개방에서부터 쓸만한 편이다가, F2.8까지 조이면 한단계 상승, F4에선 중앙부 화질을 따라갑니다.
배율 색수차는 중앙이 거의 없으나 주변부에서 눈에 크게 띄기에 후처리로 보정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왜곡은 +0.94%로 대구경 85mm 렌즈 치고는 좋습니다.
최악의 역광에선 컨트라스트가 약간 떨어지나 큰 문제는 없습니다.
빛망울은 매우 만족스러우며 인물 사진 촬영에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