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MACRO 30mm F2.8 OIS 렌즈의 테스트입니다. 가격은 300달러로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가장 저렴한 매크로 렌즈입니다.
메탈 경통으로 구조는 매우 뛰어나며, 초점링은 부드럽게 회전하고 이너 포커스라 경통 길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손떨림 보정 효과는 2.5~3스탑. 허나 스위치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카메라에서 바꿔야 합니다.
매크로 렌즈는 AF가 빠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건 빠릅니다. 무한대에서 최단 거리까지 움직이는 데엔 시간이 좀 걸리나, 통상적인 촬영 범위는 매우 빠르고 조용합니다. 포커스 리미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
왜곡은 0.127%로 대부분의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주변부 광량 저하는 JPEG에서 자동 보정돼 개방부터 F5.6까지 0.5EV입니다. 보정 안했을 땐 개방에서 1.29EV로 높으나 F4로 조이면 0.77EV가 되며 F5.6에선 보정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해상력은 최대 개방에서 이미 최대입니다. 주변부와 모서리도 매우 양호한 수준. F5.6에서 회절이 나오긴 하나 F8~F11도 실용적인 부분입니다.
배율 색수차는 F5.6까진 매우 작으나 더 조이면 늘어나고, 축상 색수차는 F2.8에서 약간 보입니다.
빛망울은 앞/뒤 모두 매끄러우며, 완벽하진 않으나 양호한 수준.
저렴한 가격 치고는 평가가 상당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