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매니저와 X-H1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내용입니다.
우선 X 시리즈 카메라의 이미지 서클이 작아 손떨림 보정을 넣기 힘들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2~3년 동안 개선해 이미지 써클을 커버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미크론 단위의 정밀도를 달성했다네요. 손떨림 보정 효과가 특별히 높은 렌즈의 경우 이미지 서클이 크기 때문이라고. 35mm F1.4의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물론 다른 XF 렌즈도 5스탑 효과는 나옵니다.
동영상 위주 작가들은 손떨림 보정과 F-log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X-H1에서 200Mbps의 녹화와 Eterna에서 12EV 다이나믹 레인지를 커버하는 걸 동영상 작가들이 장점으로 꼽습니다. 다만 지브라 패턴 같은 기능은 하드웨어의 한계로 아직 구현하지 못함. 그리고 녹화 과정을 간단히 줄이기 위해 8비트 Eterna를 사용하길 권장하며 그걸로도 화질은 충분하다 말합니다.
후지필름은 X-H1의 동영상 성능을 대폭 높였으며 사진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저광량 AF, 동체 추적, 플리커 프리까지. 이미지 프로세서는 X-T2와 같지만 AF 알고리즘이 개선됐습니다. 위상차 AF도 지원해 100-400mm에 2배 텔레컨버터를 써도 위상차 AF를 쓸 수 있으며 AF 정확도는 X-T2보다 높습니다. 동체 추적 안정성도 개선.
X-H1이 X-T2보다 훨씬 커져 풀프레임 대비 장점이 없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프로 작가들은 큰 카메라에 관대한 편이며 DSLR보다는 여전히 작다고 말합니다. 더 큰 그립과 튼튼한 바디를 요구했다고. 그리고 바디가 커지면 방열에도 유리해집니다. 2개의 대형 구리 히트싱크를 장착해 4K 녹화 시간이 50% 개선.
상단 정보창, 트윈 컨트롤 다이얼을 넣어 DSLR 사용자가 X 시리즈로 건너오길 기대하는 중.
중고시장은 거래량도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