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1세대 풀프레임의 중고 시세가 하도 떨어져서.. 이 가격에 이만한 바디 못 구한다며 들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뭐합니까. 사진 찍을 시간이 없으면 D700이 아니라 D5를 들고 있어도 쓸데 없는 건 변하지 않는데.
그래서 한 반년 동안 고민하다가(...) 오늘 팔아 치웠습니다. 팔면서 든 생각. 1.정말 시세 떨어졌구나. 2.이젠 D700 매물 자체도 별로 안 나오는구나. 3.그래도 팔기 아까운데...
그리고 판매 기념으로 짜장면이나 한그릇 말아 먹으면서, 저도 모르게 다음 카메라는 뭐 살까 하고 찾아보다가 이게 뭔 빨짓인가 싶어서 닫았네요. 이런 삽질은 지금까지 한걸로 충분한데..
역시 카메라 좋은 스마트폰을 사야겠는데, 홍미 프로와 갤럭시 노트 7이 나오면 신품은 둘째치고 중고 시세가 좀 변동이 있을테니 다음달까지는 일단 기다려볼까 생각 중.
카메라 넣어두는 칸이 허해진 걸 볼때마다 기분이 좀 그렇네요. 돈이야 생겼지만 요새 나오는 그래픽카드 하나 사면 끝날 값이라, 딱히 감흥도 크지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