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610을 정리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사진을 예전처럼 찍을 여유가 없고, 설령 여유가 있다 하도 굳이 DSLR이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하면 그건 아니네요. OVF가 최고라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 없지만, 그렇다고 그게 크기와 무게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을 정도는 아닌듯 하여.
말이 나와서 하는 소린데 EVF를 굳이 달아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사람들의 습관 때문에 맞춰주느라 다는거지, 넓직하고 편한 LCD를 놔두고 굳이 개발하기도 힘들고 부품도 비싼 EVF를 넣어야 하나..
물론 집중을 한다는 의미에서 뷰파인더는 중요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진 촬영에 사람들이 익숙해질수록 EVF를 찾는 움직임도 줄어들지 않나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A7 아래에 뷰파인더 뺀 풀프레임 A5 하나 만들어 줍시다 소니.
A6000 위로 A6300은 가격이 너무 뛰어서 바꿀 생각이 안들고, 30mm 매크로 렌즈나 하나 들여서 된장질 용도로 쓰면 더 이상 돈을 쓰재도 쓸 곳이 없지 않나 싶어요. 광각 욕심도 이젠 포기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