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105mm f/1.4E ED 렌즈의 테스트입니다.
중앙 해상력은 최대 개방에서 41lpmm로 매우 높습니다. 조리개를 조이면 더욱 해상력이 높아져 F2는 45lpmm, F2.8-F4는 48-49lpmm로 역대급입니다. 주변부 해상력은 개방에서 36lpmm 이상, 조이면 40lpmm 수준으로 전체 화질이 매우 좋습니다.
F2 ~ F2.8에선 상면 만곡이나 난시, 코마 수차 때문에 주변부 해상력 감소가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 렌즈의 높은 평가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지금껏 테스트한 역대 니콘 렌즈 중 최고의 선명함을 지닌 제품이라네요.
색수차 보정은 완벽하지 않아 F2로 조여도 보입니다. 배율 색수차는 0.04% 이하로 전혀 문제가 없고, F1.4에서 F2로 조이면 초점이 약간 뒤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곡은 +1.22 %의 실타래형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코마 수차는 별 문제 없고 난시는 1.8%.
빛망울은 문제 없는 원형, 다만 주변부에선 조금 눈에 띕니다. 주변부 광량 저하는 47%(-1.83EV)로 다른 대구경 포트레이트 렌즈와 비교해서 큰 값은 아닙니다. F2는 30%(-1.04EV)로 개선, F2.8에서는 17%(-0.55EV)로 낮은 편입니다.
역광에선 플레어가 발생한다네요. 이런 렌즈군이 역광 내성이 좋진 않지요. 그리고 AF는 조용하나 그리 빠르지 ㅇ낳아 최단에서 무한대까지 1초가 걸립니다. 정확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포커스 링은 충분한 무게로 부드럽게 회전합니다. 최단부터 무한대까지 회전 각도는 140도.
장점: 잘 만든 경통, 우수한 스펙, 뛰어난 화질, 무시할 정도의 배율 색수차에 약간의 구면 수차, 왜곡이 없는 비점수차, 조용하고 정확한 AF
단점: 축생 색수차와 역광 내성, 주변부 광량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