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소집을 코 앞에 두고, 본디 있던 과에서 다른 과로 발령받아 종종 관외 출장에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사진학에 대해 정말 1도 모르지만, 그냥 셔터 누르면 찍히고 반셔터로 초점 정도만 잡을 줄 압니다. 관용 사진기는 캐논 EOS 600D+18-55 줌렌즈입니다.
그래서 최근 DSLR이 사고 싶어져서 몸을 배배 꼬고 있는데, 애초에 만져본 물건도 보급기고. 그래서 200D나 D3400같은 보급기를 찾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두 회사의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걍 카메라는 도구고, 결국 제가 사진을 잘 찍어야 하니 그냥 아무 바디나 중고로 들여서 사진 찍는 연습이나 더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폰카에 만족하는 것이 차라리 더 좋을까요?
심야라서 이상한 글만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렌즈와 바디 사이를 연결하는 규격(마운트), 각종 액세서리, 사진 색감, 약간의 인터페이스 차이 등이 있습니다. 저같은 (과거) 장비병 환자는 언론사에서 찍은 사진 보고 '아 저 니콘색감' 하고 대충 맞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포토샵 잘하는 사람한테는 그게 다 무의미하죠.
대체로 가격 대 성능비는 니콘이 좋은데,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색감은 아무래도 캐논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듯요.
그냥 아무 바디나 중고로 들여서 사진 찍는 연습이나 더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폰카에 만족하는 것이 차라리 더 좋을까요? :
뷰파인더를 보고, 셔터 버튼을 누르며, '카메라'로 찍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바로 사세요. 폰카로는 아무리 찍어봤자 그런 손맛을 느끼진 못합니다.
그런데 사진 연습 자체는 요새 나오는 폰카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노출/감도/화이트밸런스 다 조절되지, 정해진 화각에서 어떤 각으로 들이대야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