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4에서 소형/경량을 빼면 X-H 시리즈가 됩니다. X-H는 X-T와는 다른 컨셉으로 계속 이어져 나가려고 합니다. 동영상 촬영에 맞춘 손떨림 보정을 넣는 식으로 말이죠. 짐벌 없이 영상을 촬영하려면 역시 손떨림 보정밖에 없습니다.
X-Pro3는 스트리트 스냅을 위한 카메라라서 손떨림 보정 유닛의 필요성은 낮습니다. 이걸 넣으면 크고 무거워지니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카메라의 용도에 맞춰서 기능을 넣으려고 합니다.
X-T4에서 틸트 스크린을 포기했는데, 가동 범위의 한계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영상 촬영에 맞춰서 틸트를 빼고 회전 스크린을 넣었습니다.
X-H 시리즈는 대형 그립을 넣고 망원 렌즈에 맞췄기에 크고 무거워졌습니다. X-H는 X-T와는 명확히 다른 카메라로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