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테스트할 일이 생기면 디지털 온도계로 온도를 찍고 있는데요. 이게 가격 대 성능비가 출중하다는 점에선 참 만족 중이나, 아무래도 비주얼에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열화상 카메라를 봤는데 어지간한 건 가격이 히이이이이익할 수준으로 비싸고.. 그나마 사정권 안에 들어오는 게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쓰는 거.
FLIR ONE와 Seek Thermal Compact의 두가지 모델이 있더라구요. 가격은 FLIR가 더 비싼데 크기는 Seek가 더 작고. 다만 사진을 비교해 둔 것을 보니 아무리 비싸도 FLIR를 사지 않을 수가 없네요.
Seek Thermal Compact 는 말 그대로 열 화상만 찍는지라 물체의 윤곽이 흐릿하게 표시되는데, FLIR ONE은 가시광선으로 사진을 찍어서 그걸 합성해 보여주니 물체를 구분하기가 한결 더 편하달까요.
외국에선 한국보단 싸게 팔긴 하지만 배송료에 통관 생각하면 크게 차이도 안 나는 것 같고. 안드로이드는 국내에 남은 물량이 없는데다 조만간 폰 자체가 USB 타입 C로 바뀌니 차라리 iOS 버전을 사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