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여러분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간간히 사진으로 얼굴을 비추던 Mr.10% 입니다.
이전에 제가 올렸던 글들에서 몇몇 분들이 발견하셨듯,
저는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 중에 코닥 제품을 사용하는 몇 안되는 유저들 중 하나입니다.
- 그간 Kodak DCS 760과 SLR/n을 주로 사용했고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따로 코닥과 관련하여 게시글을 남기게 된 것은
끝내 궁극의 코닥 바디를 손에 넣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달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
Kodak DCS Pro Back...!!!
카메라를 본격적으로 취미로 삼은 이래로
디지털백이란 걸 손에 넣을 기회가 있을까?
조금은 의뭉스럽게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 순간이 이렇게나 빨리 다가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ㅎㅎ
디지털 백이 등장했다면,
그에 걸맞는 바디 또한 필요한 법이니
그렇게 준비한...
Horseman Digiflex II 입니다...!!
이 조합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바다 건너 온 프로백과
덴마크에서 비행기 타고 온 디지플렉스입니다.
이 녀석이 제 손 안에 있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가 않네요 ㅎㅎ
둘의 조합으로 탄생할 샘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렌즈는 표준의 대명사 50mm,
Voigtladner Septon 50mm/F2 입니다.
굿!
36mm X 36mm 정방형 센서다보니
사실 중형 크기의 센서라기 보단 35mm 풀프레임에 더 가까운 센서이긴 하지만
SLR/n에서 보여준 풀프레임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 공간감이 느껴집니다.
35mm 렌즈에 맞춰 5 대 4 비율로 찍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진보다 세로 비율이 좀 더 길게 촬영되는데
덕분에 IMAX 영상을 보듯 광활한 화면이 직관적으로 느껴지네요 ㅎㅎ
그럼 이제
앞으로 이 녀석과 함께한 새로운 사진들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Horseman Digiflex II with Kodak DCS Pro back & Voigtlander Septon 50mm/F2
이쯤 되면 갖고 다닐만한 가치가 있겠군요.
디지털백+바디+표준 렌즈까지 해서 얼마 정도 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