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살때 당장 니콘 렌즈를 들고 있는게 없었어요. 테스트도 렌즈를 빌려서 했고. 그러니 당장 렌즈부터 사야하는데, 역시 풀프레임은 50mm죠.
58N 같은 비싼 건 애시당초 고려 대상이 아니고. 이번엔 AF D 렌즈로 통일해 볼까 싶어서 50mm F1.4 D를 대단히 유심히 보고 있었거든요. AF-S는 뭐 내가 동영상 찍을 일도 없는데 초음파 모터는 무슨 소용이냐 하고. 그런데 말이죠.
https://www.dxomark.com/lenses/brand-nikon/mounted_on-Nikon_D610-915/launched-between-1987-and-2017/focal-from-50-to-50/launch_price-from-0-to-13000-usd/sensor_brand-Nikon#hideAdvancedOptions=false&viewMode=list&yDataType=global
종합 점수는 비싼 렌즈가 좋게 나왔으나, 해상력은 50.8D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거기에 왜곡까지 준수. 당연히 조리개값 떨어지고, 비네팅 크다고 하지만 어.. F1.4로 풀어서 찍을 일이 과연 몇번이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한 다음 가장 만만한 50.8D를 샀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팔지 말걸.
그 다음은 광각. 원래는 17-35mm F2.8 하나면 완벽한 여행 렌즈 아니겠는가 생각했는데, 이게 18-35mm 두배 가격인건 둘째치고 해상력이 썩 좋진 않네요.
이쯤되면 귀찮음을 무릎쓰고 35/2랑 20mm F2.8을 같이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도 되고. 어차피 돈 없어서 지금 당장 사진 못하지만 10월 전에는 광각이 하나 있어야 할텐데..
http://www.kenrockwell.com/nikon/d700/lenses.htm 광각 렌즈 중에는 20-35mm f/2.8D도 있지만 이건 DxOMark에는 없군요. 17-35mm F2.8보다 광학 성능이 더 좋을걸로 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시세가 싸냐 하면 그렇게까지 저렴한 것도 아니고.
써드파티까지 보면 토키나 17-35 F4가 그나마 중고 시세 싸지만 이것도 해상력은 그다지.. 다른 것들은 비싸서 고려 대상이 안되는군요. 원래 광각이랑 망원이 비싸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