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사장이 L 마운트 얼라이언스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파나소닉이 풀프레임을 만들고 싶다고 먼저 제안을 했고, 그 전에 이미 시그마도 플렌지백이 짧은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만들기로 결정했기에, 두 회사가 함께 하기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플렌지백이 짧으면 광학 설계의 자유도가 오릅니다. 캐논이 개발한 28-70mm F2 렌즈는 플렌지 백이 짧고 마운트 구경이 크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APS-C/풀프레임 렌즈를 L 마운트로 출시하지만, 새로 설계한 렌즈도 L 마운트로 내놓습니다. 새로운 렌즈는 다양한 종류를 출시하며, 균형을 맞춰 여러 제품을 내놓습니다. 특정 제품에 치우치지 않겠다네요.
L 마운트를 쓰는 3개 회사 사이의 하드웨어는 바뀌지 않습니다. 전달하는 신호나 데이터,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부분에서 확장될 여지는 있습니다.
풀프레임 포베온 센서를 L 마운트 외의 카메라(dp 콰트로 시리즈)에 탑재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일단은 L 마운트 카메라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
캐논 EF와 L 마운트 어댑터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시그마의 캐논 마운트 렌즈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댑터로 L 마운트 바디에 사용 가능.
바디를 다양한 라인업으로 갖추긴 어렵다고 봅니다. 시그마는 라인업은 적어도 저마다 특징이 있고, L 마운트 시스템이 풍부해지도록 제품 컨셉을 잡을 것입니다.
세 회사가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저마다 다른 제품을 내놓는다는 게 L 마운트 얼라이언스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