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개발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GFX 50S는 패션, 광고, 풍경 사진 작가가 주요 대상이며, 풍경은 프로 외에도 아마추어도 대상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6개의 렌즈를 발표했지만 풍경을 위한 광각 줌, 200mm나 250mm 같은 망원 렌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센서 손떨림 보정은 없으나 일부 렌즈에 보정 기능이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론 44x33mm 크기의 센서에 이미지 서클이 최적화.
GFX 시리즈는 우선 순위를 품질에 뒀습니다. AF는 이미 충분한 수준이며 콘트라스트 AF가 이렇게 빠르다고 놀라는 사람도 있지만, 앞으로 위상차 AF를 도입하지 않을 거란 이야기는 아니라고. 중형 센서에 위상차 AF를 넣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요. 물론 콘트라스트 AF도 개선해 나갈 것.
XF 23mm F2 렌즈가 나왔지만 X100은 센서와 렌즈를 최적화했기에 성능을 유지하면서 작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AF는 X100보다 XF 23mm F2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후지필름 구매자의 30%는 X100 시리즈 사용자로 항상 새로운 고객을 개척 중. 크기, 무게, 화질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중형 카메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GFX 50S에서 S는 SLR를 가리킵니다. X100 시리즈처럼 RF 카메라가 나온다면 50R이 되겠지요. 또 렌즈 교환식이 아닌 고정형 카메라라면 더 작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그래도 SLR 방식이 더 많은 사람에게 먹힐 수 있기에 GFX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X-T20은 X-T2의 서브 카메라로 보다 작은 크기가 특징. XA 시리즈로 조작계통을 간소화한 제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X100은 광학식 뷰파인더가 있어 터치패널 대신 조이스틱을 넣었고 X70은 더 작으니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X-T20은 카메라를 줄이다 보니 조이스틱을 넣을 공간이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