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의 CP+ 2019 인터뷰입니다.
L 마운트 얼라이언스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대리점, 유통사, 사용자, 잠재적인 고객까지. 올해 안에 짧은 플렌지백에 맞춰 설계한 렌즈를 여럿 출시할 예정. L 마운트 네이티브 렌즈겠네요. 다만 L 마운트에 DFD 정보를 넣을지는 모름. 높은 성능이 필요합니다.
파나소닉과 라이카의 L 마운트 렌즈는 비싸지만, 시그마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 마케팅/영업/인사 관련 조직이 매우 적기에 가격도 저렴하답니다.
시그마는 크고 무겁고 선명한 단렌즈의 트렌드를 개척했으나, 지금은 다른 회사들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렴하게 렌즈를 만들었지만, 일본에서 생산하는 이상 무작정 저렴하게 내놓진 못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나온 유일한 전략이 그런 고성능 렌즈를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다만 다른 회사들과 특징이 겹치니 다른 전략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아트 시리즈는 유지하지만.
작은 카메라에 맞춰 작고 가벼운 렌즈를 내놓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F2 단렌즈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개발은 RF와 Z 마운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운트 어댑터로 많이 쓰기에 호환성 최적화에 주력. 시그마는 다양한 마운트에 맞춰온 경험이 있습니다. 후지필름의 경우 X 마운트 프로토콜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다른 마운트부터 우선. 니콘/캐논도 공개는 안됐지만 그건 수요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캐논 RF 28-70mm F2와 RF 50mm F1.2에 감명을 받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