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시스템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9월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은 소니 35%, 캐논 30%, 니콘 7.5%였습니다. 후지필름 12%, 올림푸스 8%를 감안하면 니콘의 성적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니콘도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니콘의 2021회계연도 3월기 연결 결산에서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줄어든 4500억엔, 영업 손실은 650억엔(전분기 67억엔 흑자), 최종 손익은 420억엔 적자(전분기 76억엔 흑자)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영업 적자의 60%를 영상 사업이 차지합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전분기 대비 47% 줄어든 85만대, 렌즈도 47% 줄어든 140만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70% 줄어든 25만대입니다. 카메라 부분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도 영 좋지 못합니다. 반도체 액정, 액정 패널은 22% 줄어든 1900억엔입니다. 한때는 반도체 장비 점유율 1위였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니콘 설비의 70~90%가 인텔에 납품됐었는데 인텔도 지금 부진합니다.
니콘에게 직격타를 먹였던거 같더군요.
노광기 점유율을 보면 ASML이 60%대에서 EUV가 나오며 80%대로 올라섰는데..
이게 니콘의 점유율 ASML이 가져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