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S1R은 니콘의 풀프레임 DSLR인 D850 이상으로 무거우나, 크기도 크다보니 그립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의 느낌은 좋으며 셔터 버튼은 매우 가볍습니다.
AF는 얼굴과 눈동자를 잘 잡으나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은 잘 잡지 못합니다.
576만 화소 EVF의 해상도는 좋고 시야는 넓고 분명합니다.
메뉴의 레이아웃은 쓰기 좋습니다. 역대 파나소닉 카메라와 비교하면 퀵 메뉴가 개선돼 쓰기 편합니다. 사진 재생/삭제가 쉽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CIPS 380장. 절전 모드에선 1150장이나 보조 배터리는 있어야 되겠습니다.
24-105mm F4 렌즈와 조합하면 뒤어난 AF로 인물 촬영 성공률이 좋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어 노출 보정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이 렌즈의 경우 망원 주변부 해상력이 약간 떨어지나, 최단 촬영 거리가 30cm로 우월합니다.
고감도는 ISO 1600부터 노이즈가 증가, 3200에서 디테일이 떨어지며, 6400까지는 그래도 쓸만합니다. 12800은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나 채도는 유지. 25600은 리사이즈나 후보정이 아니라면 쓰기 힘듭니다. 경쟁 상대의 경우 Z7은 25600에서 S1R보다 채도가 훨씬 좋고, a7R III은 노이즈가 낮습니다.
오토 화이트밸런스는 우수합니다.
고해상도 모드에서 1억 8700만 화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나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4K 동영상은 60fps, 크롭이 없진 않지만 1.09배로 작습니다. 4K 60p는 15분 제한이 있지만 다른 프레임에서는 무제한. 동영상 디테일이 좋습니다.
만듬새, 조작성, 동작 속도, 메뉴까지 다 좋으나 크고 무겁습니다.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