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 시스템 OM-1의 초기 테스트입니다. 주요 내용만 간단히 요약합니다.
OM-1은 정면에 올림푸스 로고를 넣었지만, 앞으로 OM 시스템의 제품에 올림푸스 로고를 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게 올림푸스라는 이름이 들어간 마지막 제품일듯.
2천만 화소의 베이어 패턴 뒤에 4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있고, 이걸 조합해 1개의 화소를 만듭니다. 총 8천만 개의 서브 픽셀을 개별적으로 판독해 X자 모양의 위상자 AF를 실현합니다.
8천만 개의 서브 픽셀을 판독해야 하니 판독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마이크로 포서드인데도 불구하고 1/125초가 걸렸다네요. 가장 빠른 풀프레임 센서의 2배지요. 하지만 그만큼 성능과 기능이 개선됐습니다.
쿼드픽셀 AF를 통해 얻은 심도 정보는 피사체를 인식, 그것과 겹치는 물체에 AF가 맞는 걸 막아줍니다. 또 얼굴과 눈동자 인식 알고리즘도 개선됐습니다.
동영상은 배터리 1개로 90분 녹화 가능하며, 외부 전원을 쓰면 2시간 이상도 가능합니다. 과열 문제는 없습니다. 8비트 H.264 외에 10비트 H.265도 지원하며 OM-Log나 HLG 모드를 사용합니다.
그립은 E-M1 III보다 커졌지만 조작계 레이아웃은 E-M1 III와 비슷합니다. 사진으로는 커 보여도 실제로는 매우 작은 카메라로 조작 버튼과 스위치의 크기가 작습니다.
IP53의 매우 높은 방진 방적 기능을 제공합니다. 방진 방적의 구체적인 숫자를 표기하지 않는 다른 회사와 대조적입니다.
메뉴 시스템이 바뀌었지만, 소니가 쓰다가 때려친 구형 메뉴를 보는 것처럼 별로입니다.
8천만 이야기는 8장 찍어서 만드는 멀티샷이 들어 갔다는 이야기를 dpreview가 혼동하기 쉽게 섞어서 글을 섰습니다.
올림푸스 이야기는 야외에서 사용할 정도로 멀티샷의 판독 속도가 빨라 졌다고 써놨습니다.
(물론 진짜 사용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olympus-imaging.jp/product/dslr/om1/feature2.html
AF 센서는 1053점, 올 크로스 라고 나옵니다.
https://www.olympus-imaging.jp/product/dslr/om1/feature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