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회장의 인터뷰입니다.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2008년에 절정을 맞이해 1억 1400만대를 팔았으나 2018년은 1/10 이하인 1050만대로 줄었습니다. DSLR도 2012년에 역대 최고인 1800만대를 팔았지만 2018년에는 1030만대로 거의 절반이 됐습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 2년 정도 계속될 겁니다. 어떤 시장이건 500~600만대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줄어드리라 봅니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한 시장 구조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캐논은 생산 과정에 로봇을 대거 도입했습니다. 카메라 공장의 인건비를 줄이고 사람은 소프트웨어 개발/기계 설계로 돌립니다. 이렇게 하면 인건비가 비싼 일본에서도 충분히 생산 가능하며, 해외 공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해외 공장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싼 중국 지역에 두기 마련인데,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마찰 때문에 관세 등의 조건이 불리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공정 무인화-일본에서 생산으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캐논 카메라 생산의 70%는 일본에서 진행 중이며, 카메라 외에 다른 캐논 제품, 복사기와 복합기도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