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의 테크니컬 매니저와 진행한 인터뷰를 요약했습니다.
라이카는 본사에 170명, 포르투갈 공장에 15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본사에는 이미지 프로세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진의 수가 늘었습니다.
제품 개발은 2단계로 나뉩니다. 프로세서나 센서 등 여러 카메라에 쓸 수 있는 기술의 개발. 그리고 실제 제품의 스펙을 책정하고 설계하고 제조하는 과정. 개발은 2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립니다.
M11은 M10에서 50개 이상의 개선이 있었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 M 바디의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M11에 손떨림 보정을 넣진 못했습니다. 기계식 셔터를 빼면 가능했을지도. 그리고 M 시리즈 사용자들이 동영상 기능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구형 렌즈를 조합해서 쓰는 경우를 상정해 생다로를 3600만, 1800만으로 낮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M 시리즈는 레인지 파인더가 유지됩니다. EVF를 넣을 순 있지마 M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을 없애진 않을 겁니다. 후지필름의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넣으려면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며 실용성이 없다고 판단해 옵션으로 EVF를 달 수 있도록 했습니다.
S 시리즈 미러리스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으며 실제로 개발도 하고 있지만 부품 조달에 문제가 있어 출시 시기를 확정하진 못합니다. 모든 부품의 공급이 현재 불안정합니다. 렌즈, 전자 부품,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Q 시리즈는 28mm의 인기가 가장 많고 그보다 더 긴 초점 거리의 요청은 적습니다. 매출의 경우 M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Q, 마지막이 S와 SL입니다. M이 라이카의 핵심이며 Q는 젊은 구매층을 이끄렁내고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의 MA/MP는 전문가가 필요하기에 제조 담당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흑백 카메라의 출시는 여러 반응이 있었으나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봤으며 앞으로도 내놓으려 합니다. 한정판은 일부러 그 수를 제한해서 팔고 있습니다. 파나소닉과의 협업은 20년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화할 예정, 샤프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라이츠 폰1에만 한정된 협업이고 화웨이와의 협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5년, 10년 후에 카메라를 창조적으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