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렌즈 일체형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인 X100V을 발표했습니다. 실버가 2월 하순, 블랙이 3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 별도 16만 4500엔.
APS-C 크기의 센서, OVF/EVF 전환 뷰파인더, 35mm 환산 35mm 렌즈라는 X100 시리즈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 엔진을 바꿨습니다. 2610만 화소 X-Trans CMOS 4 센서, X-프로세서 4 이미지 프로세서로 X-Pro 3나 X-T3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냅니다.
바디 디자인과 렌즈도 바꿨습니다. 상단 커버를 마그네슘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뷰파인더 상단을 직선형으로 절삭 가공, 표면 알루마이트 가공에 금속 느낌의 처리가 추가됩니다. 렌즈는 23mm F2 그대로지만 광학 설계가 이면조사 센서에 맞춰서 바뀌었다네요. 6군 8매에 비구면 렌즈는 1장 늘어난 2장. ND 필터는 4스탑. 최단 초점 거리는 10cm 그대로.
뷰파인더는 유리와 EVF 패널을 바꿨습니다. OVF 시야율 95%에 배율 0.52배. EVF 369만 화소에 배율 0.66배, 크기 0.5인치의 OLED. 스크린은 틸트 방식입니다. 3인치 162만 화소 터치 조작. 그 외에 앞/뒤 그립도 바뀌고, ISO 다이얼 구조도 바뀌었습니다.
어댑터링/보호 필터 장착 시 방진 방적 가능, 4초~1/4000초 기계식 셔터에 4초~1/32000초 전자식 셔터, 11장/초 연사, ISO 160-12800(확장해서 80~51200), 클래식 네거티브 필름 시뮬레이션, 다중 노출/심도 합성, 4K 30p 동영상, HDMI 포트로 4:2:2 10비트 출력 가능, 기존의 NP-W126S 배터리 유지, USB-C 포트 충전 가능. 크기 128.0x74.8x53.3mm에 무게 478g.
검정색이 조금 더 고급져 보이긴 한데 제 취향은 실버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