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가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캐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92억원이다.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줄었고,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던 2010년(4020억원)과 비교하면 7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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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카메라 한국법인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코리아)이 지난해 일본 본사에 배당금으로 455억원을 지급했다. 당기순익(36억원)의 1274%에 달하는 돈이다. 캐논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저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배당금을 급격히 늘린 것을 두고 업계서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배당금은 한 해 벌어들인 돈 중 주주의 몫을 의미한다. 당기순익 규모 내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일본 캐논(Canon inc.)은 캐논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금은 전액 일본 본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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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발을 뺄 가능성이 아주 없어 보이진 않습니다. 국내에서 돈을 쓸 생각이 없으니 사내 보유금을 남겨두지 않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카메라 판매량이 줄어들고, 복합기나 오피스 쪽도 매출이 별로라면 굳이 한국에 지사를 둘 필요는 없겠죠. 그냥 수입 대리상 하나 두면 될 테니. 예전 LG 상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