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000 구입 후 본격적으로 촬영을 한 것은 아니나, 좀 갖고 논 것만으로도 배터리가 쭉쭉 떨어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비행기모드는 구입하자마자 껐고, 앞으로도 쓸 생각은 없지만... 화면 밝기는 애매하게 타협이 안되네요.
스크린이 계속 켜져 있어야 하는 미러리스 특성상 사진 찍으려고 폼잡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배터리가 나가네요. 사실 배터리 자체의 크기가 작은 것도 있지 싶습니다. 펜탁스 K-5가 1800mAh 쯤 되는데 a6000은 1000mAh 정도군요.
그래서 지금 갖고 있는 배터리 2개 가지고는 좀 안되겠다 싶어서 정품 배터리 가격을 찾아봤는데 히이이이이이익. 결국은 알리에서 호환 배터리와 듀얼 충전기를 샀습니다. 호환 배터리가 불안하다고는 해도 정품이 워낙 비싸야.
이제 보니 소니는 상당수의 바디가 배터리를 같은 걸 쓰네요. a6000 사놓고 배터리도 많겠다 a7 2 같은걸로 업그레이드하라는 계시일...것 같지만 아직까진 풀프레임이 땡기지가 않아요. 오히려 지금도 심도가 애매하게 얕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