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던 파나소닉 GX85 실버 바디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현자 타임이 몰려오네요.
1.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2. 생각만큼 좋은지 모르겠다
3. 생각처럼 4K 동영상 안 찍는다
대충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GM1의 AF/조작성이 아쉬워서 GX85를 산건데, 무게 차이 때문에 GF9를 샀어야 하는건가 후회가 몰려옵니다. 4K 동영상에 지금 그렇게 목매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도 들고요. GF9는 GX85보다 많이 싸니까요.
카메라 성능이나 휴대성만 놓고 보면 도대체 a6000을 팔고 이게 뭐하는 짓이지? 생각이 드네요. 마이크로 포서드는 기존에 렌즈를 좀 갖고 있으니까 그걸 활용한다는 핑계까지는 어떻게 대겠지만.
그래도 기왕 샀으니까 들고 나가서 된장질을 좀 해야겠는데, 날이 좋은 것도 아니고 미세먼지는 가득이고 무엇보다 아직 일도 안 끝났고. 결국은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둬야 되겠군요.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비약적으로 높아져서 그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