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로우 모션/매크로 촬영용으로 RX10M3를 살려고 했으나 너무 비싸고, 그래서 RX10M2로 눈을 낮췄습니다. RX10은 슬로우 모션 촬영이 안 되니 애시당초 논외고요.
그런데 RX10 시리즈는 매니악해서 그런가 정말 매물이 안 나오는군요. RX10M2도 출시된지 오래된 물건이라 상당한 찝찝함을 안고 사려는건데 말입니다.
이러다간 매크로 촬영을 포기하고, 슬로우모션 단 하나를 위해 RX100M5 사던가 할 판입니다. 아니면 핸드폰을 고정하는 방법을 좀 더 안정적으로 바꿔서 계속 핸드폰으로 찍던가요.
2. A7R2로 리뷰용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가 멈췄어요. 사진 촬영 후 SD 메모리카드 액세스 LED가 계속 켜져있고, 카메라는 어떤 조작을 해도 반응하지 않더군요. 심지어 전원을 꺼도 말입니다.
배터리를 빼고 메모리카드를 확인해 보니 사진은 정상적으로 저장이 됐고요. 일단 사진부터 옮겨놓고 다시 켜보니 정상 작동합니다. 그 후 다시 찍은 파일의 이름 몇 개가 겹치긴 한데... (1906까지 찍고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끼우고 찍었다면 1904부터 시작하는 식)
구형 소니 풀프레임이야 가성비 보고 쓰는거지 기계적 완성도가 좋아서 쓰는 건 아니긴 한데, 이런 일이 앞으로 계속 나온다면 좀 다른 카메라를 봐야 하나 싶네요. 하지만 A7R2를 또 사긴 싫고 그 윗등급은 봐야하는데, 현실은 A7R2의 중고 가격도 떨어지지가 않네요.
카메라가 완전히 망가지면 풀프레임이 필요하지 않다는 현실을 깨닫고 a6100 정도로 다운그레이드를 해야하나 생각도 드는군요.
메모리가 500기가라 그런거같아서 집에와서 포맷했네요